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는 조정 회의를 한 차례 연장해 14일 3차 회의를 갖기로 했다.
지난 7일 양측은 정부세종청사 중노위에서 2차 조정 회의를 열었지만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노동쟁의 조정은 중노위가 사용자 위원과 근로자 위원, 공익위원 등이 조정위원회를 꾸려 열흘간 중재를 시도한다. 양측이 여기서 입장 조율에 실패하면 조정이 중지되고 노조가 합법적 파업에 나설 수 있다.
조정위는 사측이 최종안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1회 조정 연장을 할 것을 권고했고 양측이 받아들였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을 위해 7차례 본교섭을 진행한 바 있다. 사측은 임금 기본인상률 2.8%, 노조는 8.1% 인상을 요구 중이다. 14일 3차 회의에서도 결론이 도출되지 않으면 노조는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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