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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경영분리 이후 3년 연속 무배당 행진...현대카드는 배당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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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경영분리 이후 3년 연속 무배당 행진...현대카드는 배당 지속
  • 신은주 기자 shineunju0@csnews.co.kr
  • 승인 2024.03.14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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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3년 연속 무배당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21년 현대카드와 경영분리 이후 배당을 중단했다. 경영 분리 전 매년 850억~900억 원 규모로 꾸준히 배당을 했던 것과는 반대되는 행보다.

현대캐피탈 지분은 현대자동차가 59.68%, 기아가 40.10%를 보유하고 있다. 경영분리 전인 2020년 말 기준으로는 현대자동차, 기아를 합친 지분율이 79.78%였는데 현대자동차와 특수목적법인(SPC)간 총수익스와프 거래 계약이 끝나면서 기아가 SPC의 현대캐피탈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현대캐피탈은 올해에도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연속적인 무배당에 대해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14일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의 현금 및 예치금은 계속 증가세다. 2021년 이후 당기순이익보다도 많은 금액을 현금 및 예치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현금 및 예치금이 1조1521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카드도 경영 분리를 했던 2021년에는 배당을 하지 않다가 2022년부터는 꾸준히 배당을 하고 있다. 지난해 배당총액은 1510억 원, 올해는 전년 대비 12.2% 감소한 1325억 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현대카드 지분은 현대자동차가 36.96%, 현대커머셜 34.62%, 기아가 6.48%를 보유하고 있다. 경영분리전인 2020년 말 기준으로는 현대자동차 36.96%, 기아 11.48%, 현대커머셜 24.54% 등이었다. 기아의 지분율은 5%포인트 하락했고 현대커머셜은 10.08%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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