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삼성카드 직원 연봉 1억4600만원, 카드업계 '톱'...롯데카드 9000만원 최하위
상태바
삼성카드 직원 연봉 1억4600만원, 카드업계 '톱'...롯데카드 9000만원 최하위
  • 신은주 기자 shineunju0@csnews.co.kr
  • 승인 2024.03.15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8개 카드사 중 삼성카드 임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연봉 상승폭도 가장 컸다.

15일 각 사에 따르면 8개 카드사의 임직원 평균 연봉은 1억1600만 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카드사별로는 삼성카드·비씨카드·우리카드·롯데카드 연봉이 전년보다 올랐고, 신한카드·국민카드·하나카드·현대카드 등은 감소했다.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카드다. 삼성카드의 임직원 평균 연봉은 1억4600만 원이며 전년대비 5% 증가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임직원 수는 19명 줄었지만 연봉 총액이 증가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성과에 연동되는 초과이익 성과급이 포함된 일회성 결과"라며 "연령 및 장기 근속에 따라 급여가 상승하는 점을 고려할 때 직원들의 평균 연령과 근속연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영향이 있다"고 전했다.

신한카드는 임직원 수가 35명 늘었지만 연봉 총액이 감소해 평균 연봉도 4.7% 감소했다. 신한카드의 평균 연봉은 1억2200만 원으로 삼성카드와 2400만 원 차이가 난다.

국민카드도 평균 연봉이 4.7% 감소한 1억2100만 원을 기록했다. 임직원 수와 연봉 총액이 모두 줄어들었다.

비씨카드는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1300만 원으로 높은 편이다. 연봉 증가율도 5.6%를 기록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높은 증가율에 대해 "타사대비 업력이 가장 길다보니 장기근속자가 많고 정년 퇴직하는 직원들도 많다"며 "연봉총액에 퇴직급여가 포함됐고 임직원 수도 줄었기 때문에 평균 연봉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현대카드는 유일하게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연봉 총액이 감소했다. 현대카드의 평균 연봉은 1억400만 원으로 낮은 편에 속했다. 

현대카드는 조직이 젊어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신입 직원을 비롯해 저연차 직원의 비중이 높아지는 등 조직이 젊어지면서 평균 연봉이 소폭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평균 연봉 9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7.1% 증가했다. 하지만 카드사 중에서는 여전히 평균 연봉이 가장 낮다. 

우리카드의 평균 연봉은 1억400만 원으로 500만 원 증가했으며 하나카드는 1억1200만 원, 100만 원 감소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