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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5년간 국내서 100조 투자...구광모 회장 “미래 기회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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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5년간 국내서 100조 투자...구광모 회장 “미래 기회 선점”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03.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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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제 62기 주주총회를 열고 향후 5년간 100조 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계획을 공유했다.

LG그룹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100조 원을 국내에 투자해 AI, 바이오, 클린테크, 배터리,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LG가 밝힌 투자 국내 규모는 글로벌 총 투자의 65%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LG는 이번에 발표한 투자 재원의 55%를 R&D에 투입해 국내를 핵심 소재 연구개발과 스마트 팩토리 등 제조 핵심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주총에서는 제 62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건의 의안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주총은 권봉석 ㈜LG 부회장(COO)이 의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현장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중계됐다. 하범종 경영지원부문장 사장, 홍범식 경영전략부문장 사장 등 ㈜LG 주요 경영진도 참석했다.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LG는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을 현금배당 하기로 했다. 정관 변경 승인으로 배당 기준일(사업년도말) 이후 배당액이 확정되던 것과 달리 앞으로 배당액을 먼저 확정한 뒤 배당 기준일을 설정하게 됐다.

구광모 ㈜LG 대표는 사내이사에, 이수영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에 재선임됐다.

구 대표는 서면 인사말을 통해 “2024년은 경기 둔화와 지정학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AI의 보편화·일상화, 탈탄소 전환 등 산업의 변곡점들이 뚜렷해지면서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LG는 저성장과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넘어, 그 안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미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G만의 가치를 제공하는데 달려 있다는 믿음으로 올 한해 ‘차별적 고객 가치’와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사업 전반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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