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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실적 하락한 그라비티...하반기 '뮈렌·더라그'로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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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실적 하락한 그라비티...하반기 '뮈렌·더라그'로 반등 노린다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08.0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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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해온 그라비티의 실적에 제동이 걸렸다. 그라비티는 하반기 신작 출시로 반등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라비티는 지난해 매출 7260억 원, 영업이익 16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6.6%, 52.8% 각각 증가한 수치였으며 8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올해 상반기엔 매출 2428억 원, 영업이익 41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9%, 56.4% 감소하며 사실상 9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엔 실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실적 침체는 신작 부재의 영향이 컸다.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지만 대부분 인디 게임이었던 탓에 매출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또 지난 3월 중국 시장에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출시하기도 했으나 직접 서비스가 아닌 현지 업체를 통한 퍼블리싱으로 출시한 만큼 눈에 띄는 실적 증가로 이어지진 못했다.

아울러 2분기엔 대만∙홍콩∙마카오에 론칭한 라그나로크: 초심지전(더 라그나로크)의 출시로 마케팅 비용도 늘었다.

▲더 라그나로크
▲더 라그나로크

이에 그라비티는 하반기 ‘뮈렌: 천년의 여정’과 ‘더 라그나로크’를 앞세워 반등을 꾀한다.

‘뮈렌: 천년의 여정’은 중국 게임 개발사 ‘인치 게임’이 제작하고 그라비티가 퍼블리싱하는 작품이다.

그라비티의 첫 번째 서브컬처 타이틀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퍼블리셔의 입지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더 라그나로크’는 매년 그라비티의 실적을 이끌어온 플래그십 IP ‘라그나로크’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9일(현지 시간)부터 동남아시아 지역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특히 라그나로크 시리즈는 매년 신작이 나올 때마다 동남아 지역에서 높은 매출을 보여준 작품이다.

이외에도 지난 7월 12일 태국 지역에 블록체인 PC 게임 '라그나로크 랜드버스'를 선보였고, 오는 9월 13일엔 중국에 '라그나로크X'를 론칭할 예정이다. 또 ‘사이코데믹 ~특수 수사 사건부 X-FILE~’, ‘월드 크래프트 RPG ‘KAMiBAKO’도 하반기 중 글로벌 출시된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남은 하반기 국내외 각 지역에 다양한 타이틀을 선보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실적 호조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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