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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국민카드, MAU 1위 놓고 박빙 접전...하나카드는 증가율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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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국민카드, MAU 1위 놓고 박빙 접전...하나카드는 증가율 가장 높아
  • 신은주 기자 shineunju0@csnews.co.kr
  • 승인 2024.08.14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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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의 신한SOL페이와 KB국민카드의 KB Pay가 카드사 플랫폼 월간 이용자 수(이하 'MAU')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1위인 신한카드 월간 이용자수는 1년 새 2% 감소한 반면 KB국민카드가 5.7% 증가하면서 격차가 확 좁아졌기 때문이다.

14일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7월 MAU는 신한SOL페이(신한카드), KB Pay(KB국민카드), 삼성카드, 페이북(BC카드), 현대카드, 디지로카(롯데카드), 하나Pay(하나카드), 우리WON카드(우리카드)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가 운영을 맡고 있는 삼성금융네트웍스의 모니모는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았다.

신한SOL페이의 7월 MAU는 853만명으로 작년 7월 대비 2% 감소했다. 월간 추이를 살펴보면 850만~900만명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KB Pay는 808만명으로, 5.7% 증가했다. 국민카드 플랫폼은 카드사 중  성장세가 가장 뚜렷하다. 지난해 7월부터 700만명 후반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6월을 기점으로 800만명대에 진입했다.

삼성카드는 0.05%, 소폭 감소한 725만명을 기록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7월부터 700만명대 초반을 유지 중이다.

비씨카드와 현대카드 플랫폼은 각각 8.8%, 3.9% 감소한 721만명, 653만명을 기록했다. 두 플랫폼 모두 사용자 수는 감소세다.

롯데카드의 디지로카는 500만명대 초반을 유지 중이다. 모빌리티 서비스, AI 상품 큐레이션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지만 7월 MAU는 518만명, 0.4% 소폭 줄었다.

하나카드는 425만명, 8.1% 대폭 증가했다. 증가율이 카드사 중 가장 높다. 지난해 11월까지 300만명 후반대를 유지하다가 12월부터는 꾸준히 40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트래블로그 서비스를 비롯해 최근 론칭한 트래블버킷의 영향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하나카드는 지난 6월 하나Pay에서 항공권, 호텔과 투어 서비스를 판매하는 여행상품몰을 론칭했다.

우리카드는 10.7% 감소한 356만명이다.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곳은 신한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다. 

신한카드와 국민카드는 가입 시 사은품을 주거나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등 이용자 유치를 위해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신한SOL페이로 온·오프라인 결제 후 플랫폼에서 아이콘을 클릭하면 10~3000포인트를 최대 50회까지 적립해준다. 

국민카드는 이달 말까지 KB Pay에 신규가입하는 고객 대상으로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휴가철을 맞아 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등 여행 상품을 KB Pay로 결제하면 할인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달에 웰컴저축은행과 디지로카 내 오픈뱅킹을 통해 적금하면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대 연10%(세전)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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