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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내수 점유율 92.7%, 역대 최대...KGM‧르노‧GM은 틈새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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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내수 점유율 92.7%, 역대 최대...KGM‧르노‧GM은 틈새시장 공략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4.09.04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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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내수 점유율이 93%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지엠,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등 중견 3사는 틈새시장을 공략할 신차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4일 각 사 판매량 자료를 취합한 결과 현대차그룹의 내수 점유율은 지난달 기준 92.7%에 달했다. 전년 동기(90.8%)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역대 최고 점유율이다.

현대차의 점유율이 51.8%로 전년과 비슷한 가운데 기아가 40.9%로 전년 동기보다 1.9%포인트 상승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지배력을 높였다.

모델별로도 1위부터 20위까지 현대차그룹의 차량이 점령했다. 기아 쏘렌토·카니발·스포티지 등 SUV 모델이 최상위를 차지한 가운데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G80·GV80·GV70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중견 3사의 점유율은 큰 반등이 없었다. KG모빌리티와 한국지엠은 각각 3%·1%대의 점유율로 내려갔다. 르노코리아는 1.5%로 전년과 동일했다.

현대차그룹의 점유율이 지속 상승하면서 중견 3사는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가 노리고 있는 시장은 중형 SUV다. 나란히 지난달 SUV ‘액티언’,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했다. 

▲액티언
▲액티언
액티언은 쿠페형 스타일로 기존 KG모빌리티에서 볼 수 없던 디자인으로 높은 호평을 받았다. 사전 예약만 5만5000대로 창사 이래 최고 수치를 달성했고 본 계약 전환도 1만3000건을 돌파하며 이달 판매량부터 유의미한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큼직한 차체에도 최상위 트림이 3800만 원대라는 저렴한 가격, 출고 대기 기간도 최대 3개월로 높지 않다는 부분도 메리트다. 

▲그랑 콜레오스
▲그랑 콜레오스
그랑 콜레오스는 전기차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하이브리드 SUV다. 싼타페‧쏘렌토와 비슷한 차체 크기를 갖췄고 첨단안전보조시스템을 31개나 탑재하는 등 옵션도 풍부하다. 무엇보다 출고 대기 기간이 최대 두 달 정도로 짧다. 경쟁 상대인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대 4개월, 싼타페는 최대 9개월을 대기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력이 있다.
▲콜로라도
▲콜로라도
한국지엠은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통해 수익성 향상을 노린다.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된 콜로라도는 2019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후 매년 수입 픽업트럭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해 가격을 7279만 원, 전세대(4889만 원) 대비 48.8%를 올렸는데도 초도 물량 400대가 하루 만에 완판됐다. 연내 추가 물량 도입을 논의 중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점유율보다 경쟁 브랜드가 많지 않은 부문에서 신차를 출시해 수익성 향상을 꾀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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