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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 추석에도 사업 생각...이재용‧정기선 현장 챙기기, 최태원‧정의선은 현안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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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 추석에도 사업 생각...이재용‧정기선 현장 챙기기, 최태원‧정의선은 현안 점검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09.0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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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이 추석 연휴 기간에도 그룹이 처한 사업 현안 점검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해외 출장길에 오른다. 

이재용 회장은 삼성그룹 경영전면에 본격 나선 2014년부터 매년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았다. 올해도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해외 출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법원 출석은 이달 말에 예정돼 있다.

이 회장은 올해 설 명절에도 이 회장은 말레이시아 스름반에서 배터리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찾았다. 삼성물산 스마트시티 네옴 산악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삼성전자 현지 공장, 연구개발센터 등을 방문했다.

지난 2월 삼성SDI 말레이시아 생산법인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두 번째)
지난 2월 삼성SDI 말레이시아 생산법인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두 번째)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추석 연휴 기간 미국에서 개막하는 친환경 선박·에너지 전시회 ‘가스텍 2024’ 행사를 방문한다. HD현대가 후원사로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 정 부회장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경영진과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추석 연휴 기간을 활용해 그룹 현안을 점검한다.

정의선 회장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으로 인해 시시각각 변하는 대외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진다. 정 회장은 지난 8월 28일 2033년까지 120조5000억 원을 투자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4월 인도를 방문해 타운홀미팅을 진행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
지난 4월 인도를 방문해 타운홀미팅을 진행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

최태원 회장은 특별한 외부 일정이 예정된 게 없다. 모처에서 최근 한창 진행 중인 사업재편 현안을 챙길 것으로 전해진다.

장인화 회장도 철강 업황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현안 점검에 매진한다. 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이차전지소재 사업도 점검한다.

이재현 회장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그룹 현안을 점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CJ그룹은 4대 성장엔진(C.P.W.S.) 중심 비전 실현을 위해 2026년까지 신입사원을 포함해 경력, 수시 채용을 통해 매년 5000명 이상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CJ그룹은 엔터 업황이 살아나고 해외에서 K푸드가 여전히 잘 나가고 있지만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별도 휴가 계획 없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와 매각 계약 마무리, 미국 기업결합 진행 상황을 챙길 예정이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취미인 독서에 매진하면서 휴식을 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10월 말께로 예정된 사업보고회를 앞두고 경영구상에 시간을 보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추석 연휴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한국에서 경영구상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서울 종로 자택에서 하반기 경영 구상에 집중한다. 구자은 LS그룹 회장 역시 자택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하반기 경영 구상을 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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