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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수입차 침체기 속 나홀로 好好...5년 만에 1만 대 클럽 재입성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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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수입차 침체기 속 나홀로 好好...5년 만에 1만 대 클럽 재입성 눈앞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4.09.0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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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자동차가 5년 만에 1만대 클럽에 다시 도전한다. 하반기 들어 하이브리드 차량 선호도가 높아지고 캠리 신형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토요타는 8월까지 6281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5333대) 대비 17.8% 늘어났다. 

국내 수입차 시장이 침체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토요타의 증가세는 눈에 띈다. 올해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16만9892대로 3% 감소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 수입차 상위 10개 브랜드 중에서 판매량이 늘어난 브랜드는 토요타가 유일하다. 

토요타는 올해 월평균 785대씩 판매 중이다. 산술적으로 9421대 판매가 유력하지만 하반기에 뒷심이 좋아 1만대 달성도 기대해 볼만 하다. 8월은 월별 최고 판매량인 900대를 기록했다.

특정 모델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이 토요타의 장점이다. 가장 많이 팔린 RAV4(1590대)의 비중도 25%에 불과하다. 기존의 RAV4, 캠리, 프리우스에 이어 지난해는 크라운, 하이랜더, 알파드 등 그간 국내에 선보이지 않았던 신차를 대거 투입했다. 하이랜더와 알파드는 이미 지난해 판매량을 넘었다. 덕분에 특정 모델에 판매량이 집중되지 않아 판매에 기복이 없다. 

▲RAV4
▲RAV4
모델별로 가격대도 겹치지 않아 다양한 소비자를 고객으로 삼기 좋다. 3000만 원대의 캠리, 프리우스부터 9000만 원대 알파드까지 단위별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라인업과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올해는 경기도 화성과 경상북도 구미에 서비스센터를 새로 오픈했다.

토요타는 2019년까지 3년 연속 1만 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뒤 ‘노노재팬’ 등의 여파로 판매량 반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모델에 특화되다 보니 대세인 전동화 시대에 보폭을 맞추는 데 늦다는 단점이 있었다. 토요타가 판매 중인 모델 중에는 스포츠카인 GR수프라, GR86을 제외하면 모두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올해는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면서 오히려 하이브리드 차량이 더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화재가 잇따랐던 지난달 하이브리드 차량은 1만1041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47.7%나 판매량이 늘었다. 

토요타는 연내 중형 세단 캠리 11세대 풀체인지 모델을 투입해 판매량 확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RAV4와 브랜드 내 판매량 1, 2위를 다투는 모델이다. 7년 만에 선보이는 캠리 신형으로 관심이 높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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