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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환경경영 실천 잰걸음...온실가스 감축량 최대, 폐기물발생량도 절반으로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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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환경경영 실천 잰걸음...온실가스 감축량 최대, 폐기물발생량도 절반으로 줄여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09.10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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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김헌동)의 온실가스 감축량이 지난해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한 성과로 풀이된다.

올해도 다양한 ESG 활동을 이어가며 조직문화로의 안착을 꾀하고 있다. 연말께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구축도 마친다는 계획이다.

10일 SH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1691tCO2eq으로 전년에 비해 6.6% 감소했다.

기준배출량(2453tCO2eq) 대비 감축량은 885.9톤으로 관련 데이터가 공개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가장 많다. 감축률도 처음으로 30% 이상을 기록했다.

기준배출량은 해당 기관의 2007~2009년 평균 배출량을 뜻한다. 환경부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를 통해 777개 기관별로 기준배출량 대비 감축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한다.

온실가스 외에 지난해 폐기물발생량도 50% 가까이 줄었다. 에너지사용량도 7% 감소했다.

건설 경기 침체로 주택 공급이 줄어든 영향이 있지만, SH공사가 ESG경영을 본격화 한 것도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SH공사는 지난해 환경경영전담조직인 녹색도시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SH공사는 수서역세권 훼손지 근린공원에 신선한 바람을 유입시키는 바람길숲을 확보해 도시열섬을 완화시켰다.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의 체육공원 등에서는 유휴 공간에는 녹화설계를 적용해 온실가스를 흡수할 수 있게 했다.


SH공사는 지난해 사옥 내 에너지 절약 문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게 전산시스템 개발에도 나섰다. 임직원 참여형 에너지 절감 활동을 실천하고 사옥 동·하계 전력수급 및 에너지절약 대책도 수립했다. SH공사는 지난해 사옥 온실가스 배출량을 36% 감축했는데, 올해는 38%, 2025년에는 40%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환경경영 전담조직의 역량강화를 위해 UN 산하 ESG이니셔티브 유엔글로벌콤팩트(UNGC)가 진행하는 멘토링에 참여해 탄소중립의 이해 등 특화 교육도 받았다. UNGC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가입하고 있다.

SH공사는 업무 중 사용하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저감하기 위해 공사 관리 업무차량의 92.3%인 130대를 친환경차량으로 운용하고 있다.

현재 임대주택 165개 단지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한 상태인데 올해 말까지 199개로 늘릴 방침이다.

SH공사 사옥 1층에 설치된 ESG 조형물
SH공사 사옥 1층에 설치된 ESG 조형물
SH공사는 실현 가능한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마련해 올해 말까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완성하고 2025년부터 본격 실천에 나설 계획이다.

SH공사 관계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ESG경영 목표를 순조롭게 이행해 나가고 있다”며 “조직 내에서 원활한 정보공유와 탄소중립 이행 점검이 이뤄질 수 있게 협조체계가 잘 구축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SH공사는 올 들어 ESG경영 내재화를 위한 행사를 잇달아 실시했다. 지난 5월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옥스팜 트레일워커’ 행사에 참여해 ESG경영 관련 임직원 팀워크를 다지고 80여명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SH공사는 같은 달 온오프라인 ‘임직원 ESG 실천 다짐 모으기!’, ‘친환경 에코 카페’ 등의 이벤트도 진행했다. 향후에도 ESG경영 내재화를 위한 각종 행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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