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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도 해외주식 거래 평일처럼 OK…미국 주식 주간거래는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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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도 해외주식 거래 평일처럼 OK…미국 주식 주간거래는 어려울 듯
일본·중국 등은 연휴기간 휴장일 살펴야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4.09.13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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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휴장하는 추석 연휴에도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해 글로벌 데스크를 평일처럼 가동한다.

다만 블루오션 사태 여파로 지난 8월 16일부터 잠정 중단된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추석 연휴에 재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고객들의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하도록 해외주식 글로벌 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추석 연휴에도 해외 주식·파생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온라인 매매가 가능한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이외에 오프라인 매매가 가능한 국가도 글로벌 데스크에서 주식·파생상품 거래가 가능하다.

iM증권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미국 주식 투자자의 거래 지원을 위해 미국 주식 야간 데스크를 운영한다. 야간 데스크를 통해 주문, 환전, 제도 및 서비스 안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시세 장애가 발생했을 때도 대응이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하나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 역시 추석 연휴 기간에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한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단, 추석 연휴기간 동안 일본·중국 등은 휴장일이 있으므로 해당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고객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추석 명절 동안 국내 증시는 쉬지만 해외 증시는 여전히 진행되는 만큼 투자자 편의를 위해 연휴 기간에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하고 이를 고객에게 공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와 달리 올해 추석은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통한 거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체거래소(ATS)인 블루오션의 전산장애 우려로 일시 중단된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재개 시기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8월 5일(한국시간) 블루오션은 거래체결 시스템 셧다운으로 인해 오후 2시 45분 이후 체결된 거래는 일괄취소한다고 공지했다.

이 때문에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지원하던 국내 19개 증권사에서 약 6300억 원 규모의 거래 금액이 취소됐다. 특히 일부 증권사의 롤백 작업이 늦어져 투자자가 정규장 거래에 차질을 겪는 일도 발생했다.

이후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지원하던 증권사는 8월 16일부터 일제히 주간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블루오션의 시스템 안정성이 충분히 검증된 후 서비스 재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는 것이 증권업계의 입장이다.

증권업계는 금융투자협회를 중심으로 블루오션과 재발 방지책 등을 두고 협의 중이다. 금투협은 8월 14일 블루오션에 성명서를 보내 시스템 장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투협과 블루오션 간의 협의가 이뤄진 이후에야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다"며 "추석 연휴 중에는 미국주식 주간거래가 안 된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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