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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인터렉티브 디지몬마스터즈, 업데이트 이후 4000만원치 아이템 사라져..."신속히 복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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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인터렉티브 디지몬마스터즈, 업데이트 이후 4000만원치 아이템 사라져..."신속히 복구할 것"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09.13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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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인터렉티브(대표 김동성)의 장수 MMORPG ‘디지몬 마스터즈’가 최근 진행한 업데이트 과정에서 유저들의 아이템이 없어지는 문제가 발생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업체는 최근 조사를 마쳤으며 빠른 시일 내 유저들의 아이템을 복구하는 등 보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무안에 사는 김 모(남)씨는 디지몬마스터즈 게임에 과금을 하며 꾸준히 플레이해왔다. 그런데 지난 8월28일 임시점검 이후 가지고 있던 4000만 원 상당의 아이템이 사라졌다. 고객센터에 문의해봤지만 이유도 없이 복구를 거절당했다며 억울해했다.

디지몬 마스터즈는 지난 2009년 무브인터렉티브가 개발하고 출시한 작품이다. 출시 당시 방영했던 ‘디지몬’ 애니메이션 인기에 힘입어 인기를 끌었고 현재까지도 꾸준히 서비스 중이다.

게임에 문제가 발생한 시점은 8월28일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다. 무브인터렉티브에 따르면 당시 유저의 정보가 저장되는 공간의 데이터가 꼬이는 현상이 발생했다. 예를 들어 A라는 유저의 소지 아이템 정보와 B유저의 정보가 뒤섞여 원래 가지고 있던 아이템이 사라진 상황이다.

▲디지몬 마스터즈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번 오류 상황에 항의하는 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디지몬 마스터즈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번 오류 상황에 항의하는 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무브인터렉티브는 당일 이같은 오류를 확인하고 곧바로 임시점검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아이템은 복구되기도 했으나 그렇지 못한 유저들도 있어 설문조사를 통해 자세한 상황을 파악했고 신속히 복구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김 씨를 포함한 일부 이용자들은 현재까지도 아이템이 복구되지 않았다며 항의하고 있다. 또 당시 점검 시간이 길어진 문제에 대해서도 다수의 이용자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불만을 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상황 파악을 마치고 신속하게 보상하겠다는 계획이다.

무브인터렉티브 관계자는 “서버 DB가 꼬이는 등 문제는 운영상 실수로 복구를 위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일부 이용자들께서 해킹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해킹 사고는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사례자를 비롯해 복구가 이뤄지지 않은 이용자들의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며 “피해를 입은 유저들의 계정에 대한 상황 파악에 최선을 다 하고 있고 9월 중으로 신속하게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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