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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사상 첫 매출 2조 달성 초읽기...색조 화장품 호조에 공장 증설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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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사상 첫 매출 2조 달성 초읽기...색조 화장품 호조에 공장 증설 박차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4.09.12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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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인 코스맥스(대표 이병주)가 사상 최초로 올해 연매출 2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맥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커지고 있는 색조 화장품 시장을 공략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며 이를 위해 공장 증설과 AI기술 접목을 추진하고 있다.

12일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코스맥스의 연매출은 2조11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673억 원으로 44.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망대로라면 처음으로 연 매출 2조 원을 넘기게 된다. 

코스맥스는 상반기에 매출 1조783억 원(22.2% 증가)을 기록하며 상반기 매출 1조 원 돌파도 최초로 달성했다.

코스맥스는 그동안 기초 화장품을 통해 외형 확장을 이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색조 화장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매출 증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상반기 색조 화장품의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3%로, 기초 화장품(45.5%)을 앞섰다. 지난해 상반기에 색조 비중은 42.2%로 기초 비중(49.1%)보다 낮았다.

특히 코스맥스가 생산하는 국내의 중소 인디 브랜드들이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맥스의 국내외 전체 3300여 고객사 중 인디 브랜드는 1000여곳이다. 코스맥스가 생산하는 인디 브랜드는 티르티르를 비롯해 롬앤, 조선미녀, 마녀공장 등이 있다.

코스맥스는 글로벌 색조 화장품 수요에 맞춰 해외 생산 공장을 신설하고 AI 기술을 접목해 상품 개발 효율성을 높이는 등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26년 태국 공장을 완공해 생산량을 기존 3000만 개에서 두 배 늘린다. 일본에서도 내년 생산시설이 준공된다.

국내에서는 지난 1월 색조 전용 평택2공장을 준공해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6억5000만개에서 7억8000만개로 확대했다.

지난 5월에는 스마트 조색 AI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 중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조색 작업의 효율화를 높였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사와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혁신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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