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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현금서비스 금리 올라...우리카드 18.75% 최고, 현대카드 17.65%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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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현금서비스 금리 올라...우리카드 18.75% 최고, 현대카드 17.65% 최저
  • 신은주 기자 shineunju0@csnews.co.kr
  • 승인 2024.09.13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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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현금서비스 금리가 상승세다. 8개 카드사 중 6곳의 현금서비스 평균금리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는 하락했다.

지난 7월 기준 현금서비스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우리카드, 가장 낮은 곳은 현대카드다.

고금리 장기화로 차주들의 상환 능력이 악화돼 카드사들이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금리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월 기준 KB국민·롯데·하나·우리·비씨카드의 현금서비스 평균금리는 18%대에 달했으며 신한·삼성·현대카드는 17%대를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연속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에는 18.75%로 전월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롯데카드가 우리카드 뒤를 이어 전월 대비 0.04% 포인트 상승한 18.45%를 기록했다. 

하나카드와 KB국민카드는 7월 평균금리가 전월 대비 각각 0.11%포인트, 0.03%포인트씩 하락했으나 금리는 18.42%로 높은 편이다. 

비씨카드도 18.27%, 전월보다 0.18%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카드는 상승폭이 0.25%포인트로 가장 컸지만 17.85%를 기록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금리가 최저치였으나 매달 높은 상승폭으로 금리가 오르고 있다.

신한카드는 5월과 6월에 17.79%를 유지하다가 7월 들어서면서 0.01%포인트 소폭 상승한 17.8%를 기록했다.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현대카드다. 지난 6월 17.46%에서 0.19%포인트 상승한 17.65%를 기록했다.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금리가 공통적으로 상승세인 이유는 차주들의 상환능력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현금서비스의 저소득층 이용비율은 카드론보다 높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현금서비스를 사용한다는 것은 급전을 당기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신용도가 낮아 카드론마저 받지 못하는 차주들이 현금서비스까지 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저신용자들의 현금서비스 수요가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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