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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공격 모드로 태세 전환...고객 서비스·판매자 지원 대폭 확대, 업계 1위 탈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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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공격 모드로 태세 전환...고객 서비스·판매자 지원 대폭 확대, 업계 1위 탈환 목표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4.09.20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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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기업 G마켓(대표 정형권)이 업계 1위 탈환을 목표로 공격적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G마켓은  멤버십 혜택 강화와 물류비 지원 등 소비자 마케팅뿐 아니라 판매자를 위한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며 점유율 높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7월 정형권 대표월 취임 후 이미 6개의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았다. 

G마켓은 이같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하반기 영업흑자 전환도 기대하고 있다. 
 


20일 증권가에 따르면 G마켓의 하반기 매출 전망치는 66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고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와 판매자 혜택 강화에 초점을 맞춘 정 대표의 마케팅 전략이 순항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7~8월 멤버십 신규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다만 연간 매출 전망치는 1조17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큰 폭의 적자로 연간 영업손실은 155억 원으로 예상되나 작년에 비해서는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준이다.
 

▲ 정형권 지마켓 대표이사
▲ 정형권 지마켓 대표이사

G마켓은 소비자와 판매자를 끌어모으기 위한 각종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G마켓과 같은 오픈마켓 매출은 판매자들의 수수료에서 나오는 구조로, 신규 판매자와 구매 소비자가 늘어날수록 매출 확대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소비자 관련은 유료 멤버십 서비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혜택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8월에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신규 회원 연회비를 84% 인하하는 혜택을 연장했다. 기존 3만 원이던 멤버십 가격을 4900원으로 대폭 낮추고 1년 무료 연장 혜택도 제공하는 이벤트다.

이어 신규 가입자에게 최대 20회 조건 없이 전 상품을 무료로 배송해 주고 이달에는 SK텔레콤과 제휴를 통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혜택에 T우주 혜택까지 결합했다. 
 
판매자에게는 물류 비용 부담을 줄이고 판매 촉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선보였다. 

G마켓은 7월 익일 합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의 신규 판매자를 대상으로 4개월간 입고 대행서비스, 물류센터 상품 보관료 무료 혜택을 제공했다. 입출고, 상품 포장, CS 처리 등 물류비용도 4개월간 반값에 제공한다. 

같은 달 G마켓은 CJ대한통운과 협업을 통해 배송 경쟁력을 강화했다. 익일 배송 서비스인 ‘스마일배송’의 택배 배송을 CJ그룹 CJ대한통운에 맡겼다. 판매자가 G마켓의 풀필먼트센터에 물건을 입고시키면 G마켓이 주문처리, 재고관리, 포장, 배송 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신규 판매자의 유입세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6일~8월12일 G마켓에 신규로 입점한 판매자는 직전 월(7월6일~7월12일) 대비 59% 증가했다.
 
정 대표는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및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다. 골드만삭스, 크레디트스위스를 거쳐 쿠팡에서 재무 임원으로도 일했다.  


G마켓은 한때 국내 유일의 이커머스 기업이었으나 쿠팡, 네이버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2021년 6월 신세계그룹에 인수된 이후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쿠팡의 점유율이 24.5%, 네이버가 23.3%다. 신세계그룹 지마켓‧옥션‧SSG닷컴의 합산 점유율은 10.1%로 나타났다. 

G마켓 관계자는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하고 수많은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판매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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