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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식품 차별화 통해 매출 증대 속도전...매출‧영업익‧점포수 '트리플 크라운' 달성 목표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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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식품 차별화 통해 매출 증대 속도전...매출‧영업익‧점포수 '트리플 크라운' 달성 목표 구슬땀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4.09.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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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가 매출액·영업이익·점포 수 모두 1위를 가져가는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위해 식품 차별화 전략에 공들이고 있다. 

이미 CU의 점포 수는 1만7762개로 경쟁업체인 GS25(1만7390개)보다 370여개 앞서고 있다. 영업이익은 CU가 2020년 처음으로 GS25를 제치며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CU의 영업이익은 1028억 원으로 GS25(911억 원)보다 높다. 

관건은 GS25에 뒤지고 있는 매출이다. CU는 올해 하반기 △시그니처 간편식 운영 강화 △음료·주류 차별화 △차별화 신규 상품 운영 등으로 트리플크라운에 다가선다는 전략이다. 
 


25일 증권가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8조68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2535억 원으로 0.2% 소폭 증가가 전망된다. 

CU의 식품 품목 차별화 전략이 매출 증가 견인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CU의 전체 매출 중 식품 비중은 매년 늘어나며 60%에 육박하고 있다. 2021년 54.9%에서 2023년 56.8%까지 올랐다. 올해 상반기 식품 비중은 56.9%로 지난해 상반기(56.4%) 보다 높다. 
 


편의점 업계에서 순위를 정하는 지표로 크게 매출액, 영업이익, 점포 수 등 세 가지를 꼽는다.

이미 CU가 영업이익과 점포 수는 GS25를 앞섰다. 또한 CU와 GS25 양사 간 매출액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 CU가 향후 매출 1위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2021년 양사의 매출액 격차는 4493억 원이었으나 2022년 2023억 원, 2023년 1140억 원으로 줄었다. 올 상반기 기준 매출 격차는 378억 원에 불과하다. 

CU는 올해 하반기 전략을 △시그니처 간편식 운영 강화 △음료·주류 차별화 △차별화 신규 상품 운영 등으로 세웠다. 이를 통해 고객수를 늘리고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CU가 지난 7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두바이 초콜릿은 출시 두 달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섰다. 이어 출시한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 ‘피스타치오&카다이프 컵케이크’ 3종의 두 달간 판매량은 280만개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생과일 하이볼(생레몬·생라임)도 인기를 끌면서 지난 7~8월 매출이 200억 원에 달했다. 

명륜진사갈비 등 유명 프랜차이즈와 협업한 도시락이나 리그오브레전드 국제 대회 개막에 맞춘 간편식 출시하는 등 시그니처 간편식 출시도 인기를 끌고 있다. 

CU의 가정 간편식(HMR) 카테고리의 매출 증가율은 △2020년 28.7% △2021년 23.1% △2022년 21.4% △2023년 24% 등으로 매년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GS25도 차별화 식품으로 맞서고 있다. 8월 선보인 두바이 초콜릿은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고 약 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달 요거트 디저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랜차이즈 ‘요아정(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과 협업한 아이스크림을 출시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누적 매출 15억 원, 누적 판매 수량 50만개를 넘겼다.  

CU 관계자는 “차별화 식품 출시를 지속할 뿐만 아니라 전용 애플리케이션 포켓CU의 앱 고도화를 통해 개인 맞춤 상품 추천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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