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혁신파크 사업은 대학 내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산학연혁신허브(지식산업센터)를 설립해 각종 기업‧창업지원 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대학의 지리적 이점과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향후 기업 일자리 창출, 창업지원이 가능한 지역 혁신 성장 거점을 상정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정부의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방안’에 따라 359억 원 규모의 1차 선도 사업지구로 선정된 강원대는 오는 10월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시공사 자금난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LH가 추가 사업비를 투입해 신규 건설사와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주요 업종은 생명공학, 정보기술이다.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2021년 2차 사업에 선정된 경북대와 전남대는 각각 6월과 7월 지자체, 대학, LH가 함께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조성‧건축공사가 동시에 착공된다.
오는 11월 착공 예정인 경북대는 381억 원 규모로 의료, 전기, 자동차 등을 주요 업종으로 둔다. 지하 1층~지상 14층으로 조성된다.
전남대는 오는 12월 382억 원 규모로 착공된다. 화학, 의료기기 등을 중점으로 지하 1층~지상 7층으로 추진된다.
캠퍼스혁신파크 조성에 따라 건립될 산학연혁신허브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받고 주변 시세 20~80% 수준의 저렴한 임대 조건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학생, 입주기업의 소통 창구이자 기업활동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용회의실, 컨퍼런스홀 등도 마련된다.
LH 관계자는 “캠퍼스혁신파크는 청년은 양질의 일자리와 창업 기회와 기업은 우수한 인재와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혁신성장의 요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혁신과 균형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