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24’가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그라비티, 웹젠 등 주요 게임업체들은 물론 한동안 행사에 모습을 비추지 않았던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까지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올해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업체들 중 가장 큰 규모인 300부스 규모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가장 중심이 될 작품은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다. 오늘 날의 넥슨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던전앤파이터’ IP 파생작이며 소울라이크류 액션 RPG 장르다. 이외에도 '슈퍼바이브', '아크레이더스' 등 PC/콘솔 게임 위주의 시연과 소규모 작품들을 소개하는 부스가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
넷마블은 'RF온라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등 쟁쟁한 신작이 출격 대기 중이지만 공개되지 않은 작품들을 위주로 출품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세븐나이츠 리버스',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몬스터 길들이기2' 등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크래프톤은 올해 게임스컴에서도 큰 인기를 끈 ‘인조이’의 출품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이외에도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눈물을 마시는 새’, ‘프로젝트 블랙버짓’ 등의 출품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펄어비스는 수차례 출시일이 연기되온 ‘붉은사막’이 지난 게임스컴에 이어 지스타에서도 시연된다. 게임스컴에선 전투 위주의 플레이만 공개돼 아쉬움을 샀지만 최근 여러 콘텐츠들의 추가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만큼 지스타 시연에선 오픈월드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들이 베일을 벗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라비티는 올해도 업체들 중 가장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전망이다. 라그나로크 IP 타이틀을 중심으로 출시가 임박한 인디게임들의 시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알려진 신작 ‘라그나로크: 여명’ 외에 새로운 라그나로크 타이틀이 이번 지스타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웹젠은 올해 초부터 진행해온 외부 지분투자에 대한 결과물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지스타에 참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언리얼페스트에서 신규 PV를 공개한 작품들이 주인공이 될 전망이다. 하운드13의 액션 RPG ‘프로젝트D(가칭 드래곤소드)’, 파나나스튜디오의 ‘프로젝트 세일러’, 던라이크의 ‘프로젝트 도굴왕’ 등을 중심으로 시연 부스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신작 프로젝트 4종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직접 참관하지 않는 모회사 카카오게임즈를 대신해 출전한다. 발할라 서바이벌의 시연이 준비돼 있으며 프로젝트C, 프로젝트S, 프로젝트Q 3종은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성공 이후 처음 대중에 공개되는 개발작들인 만큼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개발력이 시험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품에도 게이머들과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이 대상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수상작품은 지스타2024 개최 하루 전인 13일 공개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