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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신세계건설 주식 1주당 1만8300원에 공개매수...상장 폐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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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신세계건설 주식 1주당 1만8300원에 공개매수...상장 폐지 추진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4.09.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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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 최대 주주인 이마트가 신세계건설 주식의 공개매수를 실시한다.

이마트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의 건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개매수가는 1주당 1만8300원이다. 이는 이사회 의결 전날인 26일 종가 기준 신세계건설의 1주당 주가인 1만5370원보다 19%가량 높은 액수다.

현재 신세계건설 지분의 70.5%를 보유한 이마트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자발적 상장폐지 요건인 지분 비중 95%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마트가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를 통한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하는 것은 대주주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신세계건설은 올해 1조 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건전성을 대폭 강화해 왔다. 이를 통해 부실 사업장 처리를 비롯한 본격적인 구조 개편에 나설 방침이다.

이마트는 이를 위해 신세계건설의 지분을 100% 확보해 효율적인 경영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 구조 재편과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수립 전략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대위변제, 채무 보증 이행 등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해 단기적으로는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이마트는 이로 인한 소수 주주들의 피해가 발생할지 모른다는 판단하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하게 됐다.

공개매수 기간은 30일부터 10월 29일까지다. 공개매수로 95% 이상의 지분 확보에 성공할 경우 11월 중 신세계건설 주주총회를 소집해 자발적 상장폐지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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