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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렛츠 정산지연 피해기업에도 대출 만기연장·유동성 지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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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렛츠 정산지연 피해기업에도 대출 만기연장·유동성 지원 이뤄진다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4.10.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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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티몬, 인터파크쇼핑·AK몰 뿐만 아니라 가구·가전제품 전문 이커머스 업체 '알렛츠'의 정산지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에도 금융지원이 이뤄진다.

알렛츠 정산지연 피해기업은 4일부터 기존대출 및 보증에 대한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정책금융기관의 유동성 지원프로그램 신청도 가능하다.

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는 10.2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알렛츠에 입점해 정산지연 피해를 입은 기업까지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공정위의 현장조사 결과 알렛츠의 미정산 규모가 약 170억 원으로 파악됨에 따른 것이다. 4일부터는 이들 피해기업도 전 금융권 만기연장·상환유예 및 정책금융기관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대상에 포함해 지원한다.

이에 따라 알렛츠 정산지연으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은 기존대출 및 보증에 대해 최대 1년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기업 및 대출은 정산지연 대상기간인 7월 이후에 매출에 있는 기업이 보유한 전 금융권 사업자·법인대출이다. 사업자와 관계없는 주택담보대출이나 개인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제외된다.

또한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4일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0일부터 유동성지원 대상을 알렛츠 정산지연 피해기업으로 확대한다. 지원요건은 이전과 동일하다.

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프로그램은 미정산 금액을 한도로 최대 30억 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프로그램도 미정산 금액을 한도로 최대 1억5000만 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이번 미정산 사태로 마련했던 긴급경영안정자금 프로그램의 심사 및 집행 결과 일부 잔여분이 발생함에 따라 10일부터 자금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프로그램은 전국 99개 신용보증기금 지점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소진공·중진공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정책자금 홈페이지 및 중소기업정책자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지난 8월부터 티몬·위메프 피해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지원규모는 9월 26일까지 총 1423건(1699억 원)에 달한다. 정책금융기관의 피해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총 1266건(1930억 원)이 실제 집행됐다.

정부는 피해금액이 큰 기업들이 유동성지원 프로그램의 사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긴급대응반을 통해 1억 원 이상 고액피해기업에 대한 밀착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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