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사는 2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제11차 본교섭을 열고 출산휴가를 기존 10일에서 20일로 늘리는 등의 내용을 추가로 합의했다. 2차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는 8일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월 11만2000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경영 성과금 300%+1000만 원,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격려금 100%+280만 원, 최대실적 기념 특별성과격려금 100%+500만 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등이다. 무상주 57주 지급도 포함했다.
또 2025년까지 엔지니어(생산직) 직군 신입사원 500명을 채용하기로 합의해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미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종업원의 고용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노사는 조립라인 등 직접 공정 수당도 현실화했다. 조립과 서비스 부문에서 직접공정을 기피하는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저출산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출산을 장려하는 복지 혜택도 강화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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