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관계형금융 우수은행으로는 신한은행과 광주은행이 선정됐다.
관계형금융은 은행이 중소기업 등의 계량/비계량 정보를 종합 평가해 저신용·담보부족 기업도 사업 전망이 양호한 경우 3년 이상의 대출·지분투자 및 경영자문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 17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고 1년 이상 업력이 있는 중소기업이 지원대상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관계형금융 잔액은 전년도 말 대비 1조9000억 원(11.4%) 증가한 18조4000억 원에 달했다. 차주별로는 중소법인 대출이 12조1000억 원, 개인사업자 대출은 6조3000억 원이었다.
잔액 평균금리는 4.69%를 기록해 전년도 말 대비 0.32%포인트 하락했고 전체 중소기업대출 금리보다도 0.36%포인트 낮았다. 연체율은 같은 기간 0.07%포인트 상승한 0.52%였지만 중기대출 연체율보다는 0.06%포인트 낮았다.
관계형금융 우수은행으로는 대형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이 1위로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누적 공급금액과 신용대출 비중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형은행 2위는 KB국민은행이 선정됐다.
중소형 은행 중에서는 광주은행이 업무협약 체결건수, 컨설팅 실적이 우수해 1위로 선정됐고 iM뱅크가 누적 공급액, 초기기업 비중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 받아 2위에 올랐다.
우수은행으로 선정된 신한은행과 광주은행은 금감원 홈페이지에 공시되고 올해 연말 포용금융 우수기관 포상 시 '중소기업 금융지원' 부문에 관계형금융 평가로 반영되는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금융당국은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위축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형금융 공급 확대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