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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견고한 수주에 '2030 매출 5조 목표' 달성 순항...첨단기술로 미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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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견고한 수주에 '2030 매출 5조 목표' 달성 순항...첨단기술로 미래 준비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10.07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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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가 역대 최대 수주실적을 바탕으로 ‘2030년 매출 5조 원’ 목표 달성에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매출 증가율 22.2%, 올해 상반기에는 14.9%를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한 번 최대 기록을 쓸 것으로 보인다.

고급, 첨단화된 제품을 통해 수익성도 제고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영업이익은 상반기 수준 만큼 하반기에 달성되면 2016년 기록했던 최대 실적(1816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7월 조재천 대표가 제2의 도약을 위해 2030년 매출 5조 원, 해외매출비중 50%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현대엘리베이터의 미래비전 중 외형 성장이 순조롭게 이행되는 모습이다.


매출 5조 달성을 위해선 2030년까지 연평균 증가율이 9.7%을 기록해야 한다. 비전 발표 후 2년여간은 이를 상회하는 성장을 이어왔다.

건설업계가 불황이지만 현대엘리베이터는 당분간은 견고한 수주실적을 바탕으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1조33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하며 역대 최대다. 수주잔고 역시 1조6643억 원으로 최대다. 상반기 국내 공장가동률은 110%에 이른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년여간의 성장세를 이어갈 경우 2028년에 매출 5조 목표를 조기에 실현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외형 성장에 발맞춰 지난 7월 이사회를 열고 주당 1500원의 첫 중간배당도 실시했다.

미래준비도 착착 진행 중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4월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인 ‘버티포트(Vertiport)’ 개발에 본격 나섰다.

2026년 말까지 이동식 모듈형 버티포트 인프라 구축과 이착륙 감시시스템을 개발해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미래형 도시 구축을 위한 초대형 사업을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버티포트
버티포트
승강기와 배송로봇 연동을 위한 표준 규격 구축과 서비스 상용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추후 배송로봇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면 연동시스템을 갖춘 MIRI 서비스에 대한 주목도는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지보수 시장은 연 6%씩 성장하고 있고, 수익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4차산업 기술을 적용한 첨단 유지관리 서비스 ‘MIRI’를 지난해 6월 선보였는데 출시 1년 만에 설치 3만3000대를 넘어서며 성과를 냈다. 올해 말까지 4만5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지속적인 수주 증대로 연매출의 약 80% 수준의 수주잔고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AI, 로봇연동 등 신기술 개발 등 고객 맞춤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매출 비중이 10% 초반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회사 측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와 인도네시아 스마트 시티 등 해외 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향후 중국법인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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