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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디딤펀드 상품으로 낮은 퇴직연금 수익률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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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디딤펀드 상품으로 낮은 퇴직연금 수익률 극복"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4.10.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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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이 해외주식·국내채권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디딤펀드’ 상품인 ‘신한 디딤 글로벌EMP’ 펀드로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상품 다각화에 나선다.

기존 OCIO(외부위탁운영) TRF 상품 리모델링을 통해 연간 물가상승률에서 3% 이상 초과 수익을 노려 낮은 퇴직연금 수익률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자산운용은 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한 디딤 글로벌EMP 펀드의 투자포인트 및 자산배분 전략을 소개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9월 자산배분형 연금펀드 활성화를 위해 업계 공동브랜드인 디딤펀드를 출시한 데 이어 7일부터 릴레이 기자간담회를 시작했다. 각 운용사별 디딤펀드 상품의 특징을 소개하는 자리로 신한자산운용이 이날 첫 테이프를 끊었다.

김충선 신한자산운용 영업총괄 전무는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퇴직연금 시장이 양적 측면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퇴직연금의 대부분이 원리금 확정형 상품에 집중돼 있어 수익률이 낮다는 한계가 있다"며 "이에 원리금 확정형 상품 대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자산배분 전략으로 안정성을 확보하는 디딤펀드를 자산운용업계에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김충선 신한자산운용 영업총괄 전무가 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한 디딤 글로벌EMP 펀드를 소개하고 있다.
▲김충선 신한자산운용 영업총괄 전무가 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한 디딤 글로벌EMP 펀드를 소개하고 있다.

신한 디딤 글로벌EMP 펀드는 기존의 '신한TRF성장형OCIO솔루션'을 디딤펀드 요건에 맞게 리모델링해 출시한 상품이다. 목표 수익률 달성을 위한 자산배분 전략을 수행하는 디딤펀드와 유사한 운용전략의 OCIO TRF 상품을 리모델링했다는 것이 신한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

신한 디딤 글로벌EMP 펀드는 해외주식과 국내채권 중심으로 ETF를 선별해 투자를 진행하는 한편 금리상승 및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해 리츠를 비롯한 대체자산에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물가상승률보다 3%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

또한 최대 위험자산 투자비중을 50% 미만으로 설정하고 위험등급을 3등급에서 4등급으로 낮추는 한편 퇴직연금 적립금 100%까지 투자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오규찬 신한자산운용 글로벌투자운용본부장이 신한 디딤 글로벌EMP 펀드의 자산배분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오규찬 신한자산운용 글로벌투자운용본부장이 신한 디딤 글로벌EMP 펀드의 자산배분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오규찬 신한자산운용 글로벌투자운용본부장은 "최근 10년간 해마다 자산별 운용성과가 다른 만큼 시장 국면에 따라 대응하는 자산배분 연금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며 "여러 포트폴리오를 시뮬레이션하고 다양한 위험 및 성과 지표를 점검해 해외주식과 국내주식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주식에서는 최근 2~3년간 가장 성과가 좋고 안정성도 보장된 미국 주식에서 안정적인 배당주와 미국 S&P500, 나스닥100 등 대형주 위주로 투자할 것"이라며 "국내채권에서는 바벨 전략(고위험, 고수익 전략)을 통해 1년 이내 단기 크레딧과 10년 국채 장기물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무는 "신한 디딤 글로벌EMP 펀드는 국내·해외 주식·채권 뿐만 아니라 대체자산에도 투자하는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물가상승률 대비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디딤펀드가 시장에 제대로 자리 잡고 퇴직연금 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한 디딤 글로벌EMP 펀드는 신한은행, 농협은행, 하나은행, 제주은행,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미래에셋생명, 교보생명에서 가입 가능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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