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9월 판매량은 전년(6971대) 대비 20.2% 증가한 8382대다. 벤츠는 지난 6월 이후 세 달 만에 BMW를 제치고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탈환했다. 2위 BMW의 9월 판매량은 전년(6188대) 대비 14.4% 증가한 7082대를 기록했다.
벤츠의 판매량 증가에는 E클래스 엔트리 모델인 E200의 힘이 컸다. E200의 9월 판매량은 전월(743대) 대비 314.9% 증가한 3083대를 기록했다.
E200은 9월 국내 수입차 모델별 판매량 1위에 오르며 베스트 셀링카에 선정됐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200, BMW 520(1065대), 테슬라 Model Y(793대) 순이다.

E200의 판매량 증가는 적극적인 할인 공세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벤츠는 지난달 E200을 중심으로 할인율을 높였다. 8월 최대 950만 원까지 할인한 E200은 9월 최대 1300만 원까지 할인해 판매했다.
이외에도 S클래스 2800만 원, 마이바흐 S680 약 4000만 원 등 전 차종에 대해 평균 16%가량 할인 판매를 단행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E 클래스에 대한 꾸준한 수요와 원활한 물량 공급이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엔트리 모델인 E 200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모두 원활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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