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수입차 하이브리드(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판매량은 10만2086대다. 전년 동기(7만981대) 대비 43.8% 증가했다.
연료별로 살펴봐도 하이브리드 증가세가 눈에 띈다. 내연기관 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10만8338대) 대비 50% 감소한 5만4212대, 전기차는 전년 동기(2만7469대) 대비 39.9% 증가한 3만8433대로 나타났다.

수입차 브랜드별 하이브리드 판매량을 살펴보면 벤츠의 판매가 독보적이다. 벤츠는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량 4만2051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2만7549대) 대비 52.6% 증가한 수치다. 벤츠는 올해 E300 4MATIC 8619대, 엔트리 모델인 E200 6048대, C300 4MATIC 2572대 등 하이브리드 트림 54종을 판매했다.
벤츠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신차 대부분이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이기 때문에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주행 효율성을 높여주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탑재된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MW는 1만 대 이상 판매 브랜드 중 증가율이 가장 높다. BMW는 지난해 동기(9115대) 대비 191.3% 증가한 2만6549대를 기록했다. 520(9391대), 530 xDrive(3955대), X5 4.0 (2466대) 등 하이브리드 트림 27종을 판매했다.
렉서스는 올해 9월까지 1만86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9935대) 대비 1.5% 늘었다. ES300h(5187대), NX350h(2299대) 등 하이브리드 11종을 판매했다.
토요타는 전년 동기(5925대) 대비 12.8% 증가한 6685대를 판매했다. 라브4(1806대), 캠리(1346대) 등 하이브리드 트림 10종을 판매했다.
랜드로버는 올해 누적 판매량 2523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1817대) 대비 38.9% 증가한 규모다. 레인지로버 P530(990대), 레인지로버 스포츠 P360(530대) 등 하이브리드 트림 19종을 판매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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