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금융당국 "가계부채 하향 안정화 추세 확실할 때까지 철저히 관리"
상태바
금융당국 "가계부채 하향 안정화 추세 확실할 때까지 철저히 관리"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4.10.11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 한국은행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하향 안정화 추세가 확실할 때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가계부채 확대 및 부동산 가격 상승을 우려한 것으로 가계부채 관리에 대해 일관되고 확고한 기조를 유지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오후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열고 올해 남은 기간 금융권의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공유하고 점검했다.

우선 지난 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 규모는 5조2000억 원으로 직전월(9조7000억 원) 대비 4조5000억 원 급감하며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다만 회의 참석자들은 지난 달 수치는 추석연휴 등 계절적 요인이 반영됐고 규제 강화 이전에 미리 당겨 실행한 대출 수요 영향이 컸다는 점에서 방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금리인하와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고 그간 공급이 확대된 정책대출과 전세대출 규모도 상당해 가계대출 증가세가 언제라도 확대 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금융권이 연초 수립한 자체 가계대출 경영목표를 준수하기로 한 만큼 개별은행 상황에 맞는 세심한 여신심사
기준을 통해 남은 3개월 동안 가계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권 주담대 관리 강화에 따라 신용대출이나 타 업권으로의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여타 대출이나 제2금융권 동향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향후 대형 IPO에 따른 투자심리가 가계대출 증가세를 확대시키지 않도록 면밀히 관리하고 보험업권,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도 가계부채 추이를 철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관리에 대해 일관되고 확고한 기조를 유지하면서 구체적인 가계부채 증가 양상과 추이에 따라 추가 대책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