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관계자는 "이 사장이 내부출신이라 수장 교체 이후 큰 혼란없이 조직을 이끌어 가고 있다"며 "매출도 전년 대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워홈 매출은 1조98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43억 원으로 75.7%가 늘었다.
올해 아워홈은 주력사업인 급식과 식자재 유통 부문이 눈에 띄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매출 2조, 영업익 1000억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급식 사업에서 차별화 서비스와 맞춤형 건강식단,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협업 등을 진행하면서 달라진 시장환경에 대응해 가고 있다. 식자재 유통 부문도 코로나 이후 기업체와 초중고 국공립학교, 의료원 등 고객사가 늘고 있다.
아워홈은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매출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본업인 급식 사업과 관련된 파생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아파트 내 급식 시장과 2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군 급식 시장을 노리고 있다. 특히 군 급식 시장은 급식뿐만 아니라 식자재 유통도 가능하다는게 아워홈 관계자의 설명이다.
구지은 전 부회장이 공을 들였던 해외사업도 확대에 나선다. 지난 2021년 진출했던 미국이나 유럽 등 식음 선진시장에서 확실하게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급식 사업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통해 HMR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지난해 론칭한 프리미엄 HMR 브랜드 ‘구씨반가’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워홈 브랜드로 나가는 일반 HMR 제품과, 프리미엄 브랜드 ‘구씨반가’ 투트랙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미래먹거리를 위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론칭한 개인 건강 맞춤 정기구독서비스 KALIS lab(캘리스랩)은 지속적으로 사업모델을 보완해가고 있다.
글로벌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밋업’도 오는 1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단체급식사업에 이어 식품사업 또한 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현지 고객 입맛과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입점 채널을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주춤했던 실적을 정상화하고 미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해외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단체급식시장 상황이 만만치 않은 만큼 해외에서 활로를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