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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수주 전략 바뀌나?...안정적 공공공사 위주서 수익성 높은 민간공사 공격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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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수주 전략 바뀌나?...안정적 공공공사 위주서 수익성 높은 민간공사 공격적 확대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4.10.1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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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산업(대표 오태식)이 3분기에 민간공사 수주를 늘렸다. 수주 계약한 사업지 9곳 중 공공공사 4건, 민간사업 5건으로 민간공사가 더많았다.  올 상반기 공공공사 6건, 민간사업 3건을 수주한 것과 달리  민간공사 수주를 확대해 균형을 맞추고 있다.

1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공급계약체결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올해 7~10월에 9건의 공사를 수주했다. 수주 금액은 1조4560억에 달한다.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재된 9건 외에 수주 금액이 연결 매출액의 2.5%(744억 원) 이하인 계약건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계룡건설은 공공공사 위주의 수주로 안정적인 실적을 내왔다. 공공공사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대신 꾸준하게 물량이 공급된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민간사업은 업황에 따라 물량에 차이는 있지만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공공공사로 매출 기반을 마련한 후 공격적으로 민간사업을 확보해 수익성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3분기 계룡건설이 수주한 공공공사는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공사(825억) ▲강릉~제진 철도건설 제7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1723억) ▲천안오룡지구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사업(2733억) ▲남양주왕숙 A-3BL, B-1BL, B-2BL 및 하남교산 A-2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1445억) 등 4건이다.

민간사업은 ▲대흥4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1364억) ▲KT대전인재개발원 공동주택 개발사업 신축공사(2655억) ▲BGF리테일 부산센터 구축공사(1676억) ▲오뚜기 팩토리 신축공사(1242억) ▲소노벨 경주 리뉴얼공사(897억) 등 5건이다.

3분기 민간사업 수주 금액도 총 7834억 원으로 공공공사에 비해 16.5% 많다.

계룡건설은 “기업 성장의 발판이 되는 안정 속에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국내 각지에서 발주되는 모든 공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수주 물량의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공사비 원가 상승과 발주 물량 부족 등 어려운 건설 경기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공공공사와 수익성이 보장된 민간사업을 선별과 집중을 통해 적극적인 수주 활동 중"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공사와 민간공사 등 모든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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