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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모바일 중심 ‘원플랫폼 2.0’ 전략 통했다...영업이익 20% 넘게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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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모바일 중심 ‘원플랫폼 2.0’ 전략 통했다...영업이익 20% 넘게 증가 전망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4.10.21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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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대표 윤상현)이 모바일 중심 원플랫폼 2.0 전략의 성과를 거두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올 한해를 원플랫폼 2.0 전략의 원년으로 삼고 TV외 채널 비중을 늘리는데 주력해왔다. 이는 TV 시청 인구 감소와 홈쇼핑사가 유료 방송 업체에 내는 송출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한 방안이다.

21일 증권가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의 올해 매출은 1조4121억 원으로 5.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858억 원으로 23.8%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원플랫폼 전략을 도입한데 이어 올해 원플랫폼 2.0을 본격 전개하며 모바일 커머스 띄우기에 나섰다. 기존 전략은 TV홈쇼핑, 모바일 등 CJ온스타일이 보유한 모든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방식이었다면 원플랫폼 2.0 전략은 모바일 라이브 방송에 중점을 둬 디지털 매출을 늘리겠다는 목표다. 

이 결과 CJ온스타일의 온라인과 모바일을 합친 디지털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21년 전체 매출에서 디지털이 차지하는 비중은 44%였으나 이듬해 55%로 증가했다. 2023년 원플랫폼 전략으로 TV홈쇼핑의 비중이 늘면서 디지털 비중이 51%로 소폭 떨어졌지만 올해 1분기에는 다시 55%를 기록했고 2분기에는 56%까지 올랐다.

올 초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커머스 판매를 늘리기 위해 패션, 뷰티, 리빙 등 카테고리에서 150개 이상 신규 브랜드를 론칭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대표적인 상품에는 인스파이어 리조트, 로보락, VT코스메틱 리들샷 등이 있다. 

이같은 신규 브랜드를 모바일로 먼저 소개하고 육성한 다음 TV 상품으로 확장하는 ‘모바일 투 티비’를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이용권은 올 상반기 누적 주문액 130억 원을 돌파했다. 모바일 라방만으로 50억 원의 주문액을 올려 티비 방송 진출이 성사된 뒤 4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다. 

지난 4월에는 모바일 앱을 영상 전문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했다. 이를 통해 고객 활동 이력(구매·검색·클릭)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상품과 영상을 추천하는 AI 초개인화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같은 기간 모바일 라이브 편성을 지난해보다 70% 이상 늘렸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CJ온스타일의 올 상반기 매출은 7197억 원, 영업이익 5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 48.3% 증가했다.  
 

▲ 8월 CJ온스타일이 선보인 초대형 라이브쇼
▲ 8월 CJ온스타일이 선보인 초대형 라이브쇼

올 하반기 CJ온스타일의 디지털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8월 론칭한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의 성과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론칭 시점인 8월 26일부터 9월 25일까지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쇼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초대형 콘텐츠의 성과를 톡톡히 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투자를 통해 모바일 비중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TV홈쇼핑과의 연계에도 집중할 계획”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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