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인클루시브 리조트는 여행객이 숙박과 식사, 음료, 액티비티를 모두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뜻한다.
호텔스닷컴은 18일 오전 서울시 중구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호텔스닷컴 언팩 25’을 개최했다.

여행객들이 올 이클루시브 여행을 선호하는 이유로 △식사장소를 따로 찾을 필요가 없음(41%) △여행시 이동이 최소화됨(39%) △스트레스가 최소화됨(34%)을 꼽았다.
호텔스닷컴은 올 인클루시브 여행 외에도 △호텔 미식 여행 △우회 여행 △굿즈 겟어웨이 △SNS 픽 여행 △스크린 투어리즘을 내년 여행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텔 미식여행은 호텔 레스토랑 자체가 목적지가 되는 여행을 말한다. 세계 호텔들은 미슐랭 스타 셰프를 영입하고 계절별 메뉴를 선보여 평론가들에게 좋은 평을 받는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자사플랫폼에서 호텔 레스토랑과 셰프, 바에 대한 긍적적인 후기가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인 가운데서는 응답자의 78%가 202년에 주목할만한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는 호텔을 예약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우회 여행도 떠오르는 트렌드다. 전 세계 소비자의 63%가 다음 여행 시 덜 붐비고 덜 알려진 우회 여행지를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라비니아 라자람 익스피디아 그룹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및 아시아 지역 PR 디렉터는 “우회여행은 보통 주요 관광지에서 2시간 이내 거리를에 있는 관광지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두바이의 초콜릿 바나 프랑스의 버터, 한국의 스킨케어 제품, 일본의 사탕 등과 같은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트렌드도 포착됐다. 전세계 여행객 44%는 집에서 구할 수 없는 현지 제품을 쇼핑한다고 밝혔고, 한국인 가운데서는 73%가 휴가 중 현지 식료품점에 방문을 우선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플루언서의 콘텐츠를 보고 여행쇼핑은 아직 많지 않지만, 전 세계 46%의 소비자가 소비자가 소셜 미디어에서 본 여행을 예약하고 싶다고 답변하기도 해 시장 확대 가능성을 보였다. 한국인 가운데서는 68%가 동의하기도 했다.
TV 프로그램이나 영화에 영향을 받아 여행을 떠나는 ‘스크린 투어리즘’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 여행자의 82%는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TV프로그램이 여행지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해외 여행지는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이 42%로 가장 많았고, 미국 16%, 베트남 10%, 태국 7%, 이탈리아 5% 순이었다.
한편 라비니아 라자람 디렉터는 예약후 변경이나 취소 등과 관련된 정책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난해 AI 챗봇을 통해 쉽게 24시간 취소나 변경을 할 수 있다. 챗봇 이용이 어려우면 콜센터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며 “취소 가격 정책을 명확하게 고지하고 있고, 지불 전 조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