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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팔콘·팬텀·에덴 등 신제품 출시 효과 '톡톡'...시장 침체에도 영업익 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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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팔콘·팬텀·에덴 등 신제품 출시 효과 '톡톡'...시장 침체에도 영업익 3배 증가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4.10.2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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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대표이사 지성규·김흥석)가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실적 끌어올리기에 힘쓰고 있다. 시장 침체에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 다각화로 실적 반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올해 신제품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에 이어 ▲ 4월 마사지체어 ‘카르나’ ▲ 5월 헬스케어로봇 ‘파라오네오’ ▲ 8월 헬스케어로봇 ‘아이로보’ ▲ 9월 의료기기 ‘메디컬파라오’ 등 신제품 5개를 선보였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코웨이는 3개, 세라젬과 코지마는 각각 2개, 1개씩 안마의자 신제품을 출시했다.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로 실적 확대를 노리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연말에도 안마의자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신제품 출시로 톡톡히 성과도 거두고 있다. 바디프랜드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286억 원, 영업이익은 2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8.9%, 188.2% 증가했다. 바디프랜드는 코로나19와 가전 수요 침체 속에 지난 2021년을 고점으로 실적이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올해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업체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혁신적인 기능이 추가된 새로운 의료기기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가구형 마사지소파, 마사지베드 등 다양한 라인업의 신제품을 전략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상반기의 실적 호조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는 영업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팔콘SV’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팔콘SV’

지난해 출시한 신제품들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9월 말 기준 누적 매출액이 가장 높은 제품은 지난해 9월 출시한 팔콘 시리즈(팔콘, 팔콘S, 팔콘SV)다.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하며 전 제품 중 1위를 기록했다.

헬스케어로봇 팔콘은 콤팩트한 사이즈와 200만 원 선의 저렴한 가격대로 시장의 호응이 좋았다는 설명이다. 출시 2주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던 팔콘은 올해 6월엔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4월 출시한 의료기기 ‘메디컬팬텀’(20%)이 2위, 올해 2월 출시한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9%)이 3위를 차지했다.

세 제품은 매출 비중 합만 60%를 넘는다. 상반기 매출액으로 추산하면 1460억 원에 이른다. 이들 제품이 하반기에도 안정된 판매량을 거둘 경우 지난해 연간 매출(4197억 원)의 70%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바디프랜드는 안마기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제품 연구개발에 주력하며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매출 감소에도 연구개발비 비율은 2021년 4% 수준에서 지난해 5.1%까지 상승했다. 지식재산권(특허 및 실용신안·상표권·디자인)은 지난 2021년 처음으로 3000건을 넘어섰고 2022년 4000건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 6월 말 4776건을 확보했다.

바디프랜드는 제품 체험이 가능한 오프라인 라운지 수를 매년 160~170곳 가량을 유지하며 고객과의 컨택에도 힘썼다. 올해 10월 기준 라운지 수는 총 165개다. 

라운지에선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라운지 체험 예약 시스템을 가동하며 9월 초 안마의자 체험 예약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하기도 했다. 최근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브랜드 엠버서더로 발탁하고 체험예약 고객 전용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 방문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업체 관계자는 “바디프랜드 라운지가 고객들이 언제든지 편안히 머무르다 갈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게 고객경험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대기 시간은 최소화하고 안마의자 마사지 체험은 보다 아늑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로봇카페 운영 라운지는 연내 10곳까지 순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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