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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실적 부진에도 PC·콘솔 집중하며 글로벌 진출 총력...내년 반등 신호탄 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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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실적 부진에도 PC·콘솔 집중하며 글로벌 진출 총력...내년 반등 신호탄 쏠까?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10.2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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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길어지는 실적 부진에도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글로벌향 PC·콘솔 작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21년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넘겼다. 하지만 증권가는 4년 만인 올해 1조 원 선이 무너질 것으로 전망하는 등 실적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2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매출 9278억 원, 영업이익 204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9.5%, 72.6%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부진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우마무스메’ 등 특정 작품 매출 의존도가 높고 해당 게임들의 매출 하향 안정화가 원인이 됐다. 또 비교적 최근 출시한 신작들도 기대만큼의 흥행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에서도 카카오게임즈는 단기간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는 모바일 MMORPG나 수집형 RPG 장르보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PC·콘솔 작품에 집중하고 있다.

4분기 중 ‘패스오브엑자일2’의 얼리액세스가 시작된다. 이 게임은 블리자드 ‘디아블로’ 시리즈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핵앤슬래시 작품이다. 인지도가 높은 게임인 만큼 실적 반등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4분기 중엔 ‘오딘’ 개발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모바일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을 선보이며 내년엔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검술명가 막내아들’, ‘크로노 오디세이’, ‘로스트아이돌론스’, ‘섹션13’, ‘갓 세이브 버밍엄’ 등 PC·콘솔 위주의 신작 라인업도 마련됐다.

특히 ‘이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흥행에 성공한 IP다. 원작의 정식 후속작인 만큼 글로벌 시장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다.

다양한 신작에 증권가는 카카오게임즈가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의 기점을 만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년 매출은 1조1049억 원, 영업익 1014억 원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신작보다는 2025년 신작에 무게감이 실려있고 하반기 ‘아키에이지2’ 관련 정보 공개가 단기 주가에 가장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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