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3조5009억 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2037년 12월 31일까지로 이외 사항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
또 이번 계약으로 연간 누적 수주 금액 4조 원도 처음으로 돌파했다. 지난 3월 첫 계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시 기준 총 9건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 누적 수주 금액 4조3600억 원을 기록했다.

품질 측면에서도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의약품 제조·관리 전 과정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 39건, 유럽 의약품청(EMA) 34건 등 창립 13년 만에 총 326건의 글로벌 규제기관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 잇따라 참여하면서 비즈니스 네트워킹 및 수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거점 확대 측면에서도 일본 도쿄에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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