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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보험 후발 KB손보·현대해상·DB손보, 선두권 보험사 맹추격...보장내역 확대·의료비 강화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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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보험 후발 KB손보·현대해상·DB손보, 선두권 보험사 맹추격...보장내역 확대·의료비 강화 상품 출시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4.10.24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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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이 보장내역을 확대한 새로운 상품 등을 내세우며 펫보험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펫보험 누적 보유계약건수는 14만4884건으로 지난해 10만9088건 계약건수를 훌쩍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도 559억3843만 원으로 지난해 468억4784만 원 대비 급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펫보험 계약건수 10만9088건 가운데 메리츠화재의 점유율은 70%로 1위였고 삼성화재가 10%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점유율 20%는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KB손보 등이 나눠갖고 있다.

펫보험시장 후발주자로 나선 KB손해보험은 점유율 확대를 위해 보험료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하고 반려동물의 의료비 보장한도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 드라이브를 걸고있다.

이달초 개정 출시한 ‘KB금쪽같은 펫보험’에 탑재된 ‘반려동물 장례비용 지원금’에 대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6개월 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이 특약은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이 사망 후 동물 장묘업체에서 장례 서비스를 이용할 때 발생하는 비용을 보장하는 것으로 가입 형태에 따라 실손 또는 정액으로 지급되며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 가입할 수 있다.

앞서 KB손보는 자사 펫보험을 개정하면서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의료비 보장한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의료비는 하루 최대 30만 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보장하고 수술비는 하루 최대 250만 원까지 보장한다. 또 업계 최초로 노령견에게 자주 발생하는 ‘백내장·녹내장 수술비’와 ‘특정 재활치료 보장’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강아지 보험료 또한 손보사 중 저렴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각 사의 다이렉트 채널(온라인)을 통해 조사한 결과 2023년 6월생 포메라니안 기준 ▷5년 갱신 ▷보장비율 80% ▷자기부담금 1만 원기준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펫보험은 KB손해보험의 'KB금쪽같은 펫보험'으로 월 4만28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펫보험 모객을 위해 같은 KB금융지주계열 KB국민카드와 손잡고 펫보험 가입고객을 위한 신용카드도 출시했다. ‘KB손해보험 마이펫카드'를 선보이면서 펫 보험료 결제 시 20% 할인을 월 1만 원까지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역시 펫보험 상품을 개정출시했다. 현대해상은 보장대상을 기존 강아지에서 고양이까지 확대하면서 이물제거 특정처치와 특정약물치료를 신설했다. 또 7/10년 만기를 추가하여 업계 최대 보장기간을 기록했다.

DB손해보험의 경우 MRI/CT검사 확장보장 특약 등을 신설하면서 다둥이 할인 5%, 유기 동물 입양 시 3% 할인을 추가해 기존 동물등록증 제출 2% 할인과 합산해 최대 10% 보장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게 상품 개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 반려동물보험시장은 아직까지도 수요 대비 규모가 크지않아 상품 다양성이 부족하고 보장범위가 제한적인 측면이 있다"며 "보험사 경쟁이 다각화되면 반려인들이 가입할 수 있는 펫보험의 보장범위가 다양하고 커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기대감이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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