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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JB금융 회장 "전북은행-카뱅 공동대출 내년 상반기 출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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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JB금융 회장 "전북은행-카뱅 공동대출 내년 상반기 출시 기대"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4.10.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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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계열사 전북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의 공동대출 상품이 내년 상반기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3일 오후에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전북은행과 카카오뱅크 간 공동대출 출시를 위해 금융당국과 접촉을 시작했고 양사 간 상당히 많은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금융당국 샌드박스 인가를 받고 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JB금융 계열사인 광주은행은 토스뱅크와 지난 8월 말 은행권 최초 공동대출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9월 말까지 약 700억 원 가량 취급됐고 올해 연말까지 2500억 원 취급고를 기대하고 있다.

김 회장은 "광주은행-토스뱅크 공동대출은 출시 초기 신용도가 높은 고객 중심으로 취급됐는데 최근에는 수익성 측면을 강조해 금리도 높아지고 신용도도 최상위가 아닌 고객층을 상대로 취급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부실율이 낮아 중요한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광주은행-토스뱅크 공동대출은 내년도 5000억 원에서 1조 원 사이의 취급고를 JB금융은 기대하고 있다.

JB금융이 지방금융지주 중에서 처음으로 밸류업 공시를 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에 대해 전향적 입장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등 기 발표한 주주환원정책 이행을 다시 한 번 약속했다. 

김 회장은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대주주 지분 15% 초과되는 이슈는 1대주주인 삼양사의 문제이지 JB금융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JB금융지주가 자회사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각 1500억 원씩 총 3000억 원 규모로 수혈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두 자회사의 자본비율 개선을 위한 목적이라고 JB금융 측은 설명했다. 

김 회장은 "JB우리캐피탈은 금융당국 건전성 기준이 바뀌어 기준을 맞추기 위해 증자를 했고 전북은행도 금감원 권고에 의해 손실흡수 완충자본을 늘리기 위한 증자였다"면서 "배당가능이익을 늘리기 위해 필요시 자회사에서 특별배당을 통해 받을텐데 특정 자회사에 치중해서 하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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