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단행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던 MBK파트너스는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올랐지만 최종 GP로 선정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자본시장은 물론 정치권의 관심까지 집중된 상황에서 과기공이 MBK파트너스 출자에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시선이 나온다.
지난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최근 GP 선정을 마치고 이를 개별 통보했다. 3000억 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하는 대형 부문에는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와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선택을 받았고 각각 500억 원씩 총 1000억 원을 수령한다.
결성액이 3000억 원 이하인 중형 이하 부문에는 큐리어스파트너스와 LB프라이빗에쿼티가 GP로 선정, 각각 300억 원을 수령한다.
큐리어스는 최근 국민연금, MG새마을금고 등 출자사업에 이어 이번에도 승전고를 울렸고 LB PE는 지난 7월 산업은행의 혁신산업펀드 GP로 선정된 이후 두 번째로 자금을 출자받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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