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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렉서스 LX700h, 부드러운 변속과 안정적 승차감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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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렉서스 LX700h, 부드러운 변속과 안정적 승차감 돋보여
  • 임규도 기자 lem0123456@naver.com
  • 승인 2025.07.24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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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의 플래그십 SUV LX700h은 지난 3월 국내 출시했다. LX700h는 LX 시리즈 중 처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이중 접합 유리 등이 탑재돼 정숙하고 전자제어 가변 서스펜션(AVS)을 적용해 거친 노면에서도 충격을 줄이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1일 서울역에서 출발해 파주 평화누리공원을 거쳐 돌아오는 왕복 120km 코스를 주행해봤다. 기자가 시승한 모델은 상위 트림인 4인승 VIP 모델이다.

전면부에는 대형 프레임리스 스핀들 그릴과 트리플 빔 LED 헤드램프가 적용돼 렉서스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드러낸다. 후면부는 심플한 인상을 주는 일자형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돼 전면부와 대비된다. 선명한 리어 디자인을 강조해 날카로운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1열에 배치된 센터 디스플레이는 상단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하단 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상단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과 오디오 컨트롤, 오프로드 주행 시 멀티 터레인 모니터 역할을 한다. 하단 디스플레이는 히터 제어 화면을 표시하고 멀티 터레인 셀렉트, 드라이브 모드 선택 등의 주행 지원 화면으로 사용된다. 센터 디스플레이가 역할에 따라 두 개로 나뉘어 주행 중 내부 환경 조절 시 용이했다.

▲ LX700h 센터 디스플레이는 상단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하단 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 LX700h 센터 디스플레이는 상단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하단 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2열 레그룸은 비좁은 편이다. 렉서스 LX700h의 휠베이스는 2850mm다. 현대 펠리세이드 보다 120mm, 랜드로버 디펜더 OCTA 173mm 짧다. 키 180cm 성인 남성이 탑승했을 때 헤드룸은 여유로운 반면 레그룸은 좁다고 느꼈다.

2열에는 리클라이닝 시트가 적용돼 레그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2열은 등받이가 최대 48도까지 뒤로 젖혀진다. 등받이는 2열 중앙에 위치한 리어 컨트롤 패널을 이용해 조절 가능하다.

1열과 2열 사이 중앙에는 최대 6개의 500ml 병을 수납할 수 있고 쿨링 기능을 제공하는 센터 쿨박스가 배치됐다. 운전석, 동반석, 2열에서 직접 센터 쿨박스를 개폐해 본 결과 모든 좌석에서 쉽게 이용 가능했다.

▲2열에는 리클라이닝 시트가 적용돼 등받이가 최대 48도까지 뒤로 젖혀진다
▲2열에는 리클라이닝 시트가 적용돼 등받이가 최대 48도까지 뒤로 젖혀진다

LX700h는 3.5L V6 트윈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 사이에 클러치가 포함된 모터 제너레이터(MG)를 배치해 최고출력 415마력, 최대토크 66.3㎏.m의 주행성능을 갖췄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특정 속도에서 기어 변속 소음이 발생하거나 가속페달 반응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있는데 LX700h는 부드러운 기어 변속으로 정숙하고 안정적으로 가속할 수 있었다.

전자제어 가변 서스펜션(AVS)이 탑재돼 업소버가 빠르게 압축될 때 감쇠력을 부드럽게 제어해 충격을 줄이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거친 노면이나 방지턱에서 감쇠력을 부드럽게 조절해 속력 40km로 방지턱을 넘어도 안정적으로 통과할 수 있었다.

▲렉서스 'LX700h'
▲렉서스 'LX700h'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이중 접합 유리 등이 탑재돼 엔진음이나 고속 주행 시 발생하는 풍절음도 잘 차단됐다.

드라이브 모드는 다이얼로 바꿀 수 있어 직관적이다. ▲CUSTOM ▲SPORT S+ ▲SPORT S ▲NORMAL ▲COMPORT ▲ECO 등 총 6개 모드를 지원한다.

LX700h의 트림은 ▲4인승 VIP ▲5인승 오버트레일 ▲7인승 럭셔리로 구성된다.

렉서스 LX 700h의 권장소비자가격은 ▲4인승 VIP 1억9457만 원 ▲5인승 오버트레일 1억6587만 원 ▲7인승 럭셔리 1억6797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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