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자 폭행혐의'로 소송중인 배우 송일국과 고소인 김순희 기자가 빠르면 다음주 거짓말 탐지기를 통해 진실공방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순희 기자 측근에 따르면 양측 진술이 팽팽하게 맞서자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지검 형사2부(박민표 부장검사)에서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권유했다고 밝혔다.
김 기자 측근은 1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검찰 조사관이 김 기자와 송일국 측에 거지말 탐지기 조사를 받을 의향이 있는지 물어본 것으로 안다"며 현재 수사상황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순희 기자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 측근은 "김 기자가 검찰 조사에서 거짓없이 모든 것을 밝혔다. 관련 증거도 이미 제출했다. 떳떳한 만큼 거짓말 조사에 당연히 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측근은 "김기자는 사건의 피해자인 동시에 고소인이다. 고소인만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아서는 안된다"며 "검찰 측에 송일국도 함께 조사받아야 한다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 역시 김순희 기자와 동시에 송일국 측에도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겠냐는 의향을 물은 상태다. 현재 김순희 기자로 부터 송일국과 함께 조사 받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하지만 송일국 측의 법률 대리인인 이재만 변호사는 검찰로 부터 아무런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며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 대해 금시초문이라 밝혔다.
이 변호사는 14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검찰로 부터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받지 못했다"며 "송일국이 13일 외국에서 돌아왔다. 만약 조사가 이뤄진다면 송일국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한편 탤런트 송일국의 예비신부 정모씨는 16일 부산지방법원 판사로 임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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