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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흥행 돌풍, "지존파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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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흥행 돌풍, "지존파 사건?"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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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추격자’가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면서 한국 사회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지존파 사건'등의 연쇄 살인 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정우  김윤석 주연의  '추격자'는 보도방 아가씨를 연쇄살인하는 살인마와 전직 경찰이자 포주의 대결을 그렸다.

 ‘추격자’는 출장 마사지를 통해 생계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 여성들과 노약자만을 상대로 잔혹한 살인을 저지르는 연쇄 살인마 지영민(하정우)의 이야기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보자는 의도로 기획된 영화다.

'추격자'는 네티즌 평점 9.6점을 얻으며 예매율도 30%를 넘어서며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자, 누리꾼 사이에서  '추격자'의 모티프가 됐던 한국에서의 연쇄살인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국내에서 발생했던 연쇄살인 사건은 1970년대 김대두 사건을 시작으로 2000년대 정두영 사건. 유영철 사건으로 이어졌다.

‘희대의 살인범’ 김대두는 지난 75년 8월부터 55일간 전국을 돌며  칠순 노인부터 생후 3개월짜리 영아까지 남녀노소를 불문, 무참한 살인을 저질렀다. 그의 연쇄살인 동기는 극도의 소외감때문으로 알려졌고 1976년 12월 사형됐다.

경기도 화성은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 연쇄살인의 공포에 시달렸다. 이것이 바로 2003년 영화 ‘살인의 추억’의 소재가 된 이른바 ‘화성 연쇄 살인사건’이다. 당시 부녀자 10명이 연이어 성폭행을 당한 뒤 무참히 살해됐으며 지난 2일 공소시효가 완료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1993년 7월 ‘지존파 사건’이 발생했다. 김현양 등 ‘지존파’ 조직원 6명은 사업가 부부 살해를 시작으로 배신한 조직원 1명을 살해, 총 5명을 잔인하게 죽인 뒤 시체를 암매장하거나 불에 태웠다.

‘연쇄살인범’ 유영철은 경제적, 가정적으로 풍족하지 못했던 자신의 상황을 비관, 지난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노인 및 정신지체 장애인 등 총 21명에 대해 살인을 저질렀다. 이중 사체 11구는 토막 내 암매장됐다.

특히 유 씨는 조사과정 중 “경찰에 잡히지 않았으면 100명까지 살해할 생각이었다”며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으며 “4차례에 걸쳐 피해자의 장기 일부를 먹었다”고 진술하기도 해 대표적인 ‘싸이코패스’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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