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행정자치부 등은 통일부 존치시 현재의 혁신재정기획본부를 실로 만들고, 나머지 4개 본부는 3국으로 재편하는 한편 개성공단사업지원단은 지식경제부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안에 따르면 현 정책홍보본부의 정책 부문과 정보분석본부를 묶고 현 사회문화교류본부의 교류 관련 부문과 경협본부를 통합해 각각 국으로 만드는 한편 사회문화교류본부의 인도적 지원 및 협력 분야는 별도 국으로 두게 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현재 정책홍보본부 내에 홍보관리관과 산하 4개 팀으로 구성된 홍보 관련 조직은 축소 조정을 거쳐 장관 직속 조직으로 옮겨가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남북협력기금 운용은 통일부에 계속 맡겨지고 통일교육원과 남북회담본부, 남북출입사무소, 하나원 등 현재의 통일부 산하 조직도 일단은 존치될 공산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부 조직 개편에 대한 정치권 논의가 계속되고 있어 통일부 존치 문제가 결론나지 않은 만큼 최종 방안은 정부 조직 개편 문제가 마무리되어야 알 수 있을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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