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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한화생명, 해외법인 실적 '순항'...신한라이프 적자확대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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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한화생명, 해외법인 실적 '순항'...신한라이프 적자확대 '고전'
  • 서현진 기자 shj7890@csnews.co.kr
  • 승인 2026.03.2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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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기준 5대 생명보험사 가운데 삼성생명(대표 홍원학)의 해외법인 실적이 전년 대비 1000억 원 이상 늘어나고 한화생명(대표 권혁웅·이경근) 또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신한라이프(대표 천상영)는 적자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생명의 경우 중국은행과의 합작법인인 중은삼성인수보험유한공사(중은삼성)의 순익이 10배 가량 늘어나며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 생명보험사 3곳 중 삼성생명 해외법인이 가장 큰 성과를 냈다. 지난해 1669억 원의 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1252억 원(300.2%) 증가했다.
 


현재 삼성생명의 해외법인은 태국과 중국 2곳에 있다. 실적을 견인한 건 중국 법인이다. 지난해 중은삼성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한 1401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 법인은 2005년 삼성생명과 중국은행과의 합작으로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으며 관계기업에 속한다. 

태국 해외법인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1997년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로 태국에 진출해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태국 법인은 보험업 관련 연결 대상이 되는 유일한 종속기업이다.

다만 삼성생명 중국법인의 경우 IFRS17 적용으로 인한 효과라는 입장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2024년 중국법인 당기순이익은 IFRS17 적용 전 기준이고 지난해엔 IFRS17 적용 후 기준"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리포 법인이 실적을 견인했다. 한화생명의 해외법인은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리포 3곳에 있다. 리포 법인인 'PT Lippo General Insurance Tbk'는 전년 대비 순이익이 2배 늘어난 106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베트남 법인과 인도네시아 법인은 악화됐다. 베트남 법인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이는 예실차 확대에 따른 보험손익 일부 감소에 따른 영향이다.

인도네시아 법인도 적자가 지속됐다. 인도네시아 법인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44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베트남에서 설계사 채널 역량을 강화하고 방카슈랑스 신규 제휴 등을 통해 신계약보험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선 법인 단체 및 방카슈랑스 등 전략 채널 강화를 통한 수입보험료 증대를 목표하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올해 베트남은 설계사 채널 역량 강화 및 방카슈랑스 신규 제휴 등을 통한 신계약보험료를 확대할 것"이라며 "또한 계약관리 강화 등 유지율 증대로 계속보험료 확대를 추진하고 투자 포트폴리어 다각화로 금리하락 대응 및 투자손익을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네시아는 법인 단체 및 방카슈랑스 등 전략 채널 강화를 통한 수입보험료를 증대하고 고액 자산가 시장 공략을 위한 특화 채널을 구축하겠다"며 "시장 선도형 유니버셜 상품 출시 등 채널 및 고객 특화 상품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라이프의 해외법인은 여전히 고전 중이다. 신한라이프의 베트남 법인인 '신한라이프생명보험 베트남'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더 악화됐다. 해당 법인은 2021년 2월 설립해 2022년 1월 영업을 개시했다.

신한라이프는 생명보험업 특성상 사업 초기에 대규모 인프라 구축 비용 투입이 필요해 설립 초기엔 장기적 손실이 지속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입장이다.

실제 한화생명의 경우에도 베트남 진출 후 설립 8년 차에 첫 당기순이익을 실현했으며 15년 차에 누적결손이 해소됐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생보업은 사업 초기 대규모 인프라 구축 비용 투입이 필요하고 신계약 체결에 따른 사업비가 초기에 지출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해외 신규 시장에 진출하는 경우 시스템 구축과 브랜드 인지도 확보 등 선제적 투자가 필수적이라 설립 초기에는 장기적 손실이 지속되는 것이 일반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신한라이프는 베트남의 국가 성장 과정에 발 맞춰 영업채널 질적 성장 강화 등에 나설 방침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올해 신한라이프베트남은 영업채널 질적 성장 강화 및 그룹사 채널 협업 기반의 세일즈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또한 혁신상품 출시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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