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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약사 R&D투자 5년 새 24%↑...보령·HK이노엔·대웅제약 50% 이상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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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약사 R&D투자 5년 새 24%↑...보령·HK이노엔·대웅제약 50% 이상 급증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03.2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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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약사의 지난해 연구개발비(R&D)가 5년 전에 비해 24%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제약사 모두 R&D 투자가 늘었고 보령은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HK이노엔과 보령은 R&D 투자가 매년 증가했다. 동국제약과 대웅제약은 5년전에 비해 R&D 투자액이 50% 이상 증가했다. 

최근 제네릭 약가인하 정책이 발표되면서 수익성있는 자체 신약 발굴을 위한 제약사들의 R&D 투자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6일 제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건강보험 약가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 후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개편안의 주요 내용은 특허가 만료된 의약품과 제네릭 품목의 약가 산정률을 현행 53.55%에서 40% 초반대로 낮추는 것이다.

2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0대 제약사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평균 1363억 원으로 조사됐다. 2020년부터 살펴보면 2021년만 줄었고 나머지 해는 소폭이지만 매년 증가했다.
 

10대 제약사들이 R&D 투자에 꾸준히 나서는 까닭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임상을 늘렸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제약업계는 비만, 대사질환, 항암 등 고부가가치 영역의 신약 파이프라인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제네릭 판매 위주 사업이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 글로벌 상업화와 빅파마에 기술이전 등 수익성이 높은 방향으로 투자하고 있다. 

유한양행과 한미약품, 대웅제약은 지난해 2000억 원 이상을 R&D에 투자했다.

유한양행은 2020년대 들어 미국에서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YH14618’ 임상 3상,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YH42946’ 1/2상, 위마비증 치료제 ‘YH12852’ 임상2a상,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YH25724’ 1b상을 진행했다.

한미약품은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 HM15275, 비만치료제 HM17321의 미국 임상, MASH(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 치료제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 글로벌 임상을 진행했다.

대웅제약은 세계 최초 폐 섬유화의 근본적 원인인 PRS(Prolyl-tRNA Synthetase) 효소를 차단하는 기전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베르시포로신’을 개발 중이다. 현재 글로벌 임상 2상 환자 모집이 진행 중이다.

종근당은 콜레스테롤에스테르 전달 단백질(CETP) 저해제 ‘CKD-508’의 미국 임상 1상을 2024년부터 진행했다. 다만 해당 후보물질은 지난해 10월부터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 ‘아첼라’에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GC녹십자는 한미약품과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제 ‘GC1134A’의 글로벌 임상 1/2상,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 ‘GC1130A’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은 대웅제약이 15.8%로 가장 높다. 한미약품이 14.8%, 동아에스티가 14.5%로 뒤이었다. 유한양행, 종근당까지 10대 제약사의 절반이 매출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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