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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57.2조...영업이익률 43%,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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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57.2조...영업이익률 43%, 4배↑
  • 최창민 기자 ichmin9@csnews.co.kr
  • 승인 2026.04.07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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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대표 전영현·노태문)의 1분기 영업이익이 57조2000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43조6000억 원이다.

1분기 매출도 133조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국내 기업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썼다.

7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3조 원, 영업이익 57조2000억 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1% 늘었고 영업이익은 755% 증가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40조 원 안팎이었는데 이를 크게 뛰어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43%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4배가량 높아졌다.

DS 부문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타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성장세에 올랐다. 인공지능(AI) 전환에 따른 반도체 수요 폭증으로 인한 공급 부족 현상과 가격 급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증권가에서는 DS의 영업이익이 5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가장 큰 과제였던 엔비디아의 샘플 테스트를 통과했다. 같은 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당시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를 엔비디아를 포함해 모든 고객에게 출하해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에는 '꿈의 반도체'로 불리는 HBM4 양산을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엔비디아와 함께 AMD에도 HBM4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보폭을 확대했다.

DS 부문에서는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상승도 수익 상승에 역할을 한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조사 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메모리카드와 USB에 탑재하는 낸드 범용 제품의 가격은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3월 말에는 17.73달러로 전월 대비 40% 급등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고전을 면치 못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DS가 반도체값 폭등의 재미를 본 데 비해 완제품에 반도체를 탑재해야 하는 DX 입장에서는 이점이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는 2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 사전 판매에서 135만대가 계약을 마쳤다. 이는 작년 있었던 '갤럭시 S25' 시리즈의 130만대를 경신한 기록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원가 상승 우려에도 불구하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하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과 저원가 보유 재고 활용, 원화 약세,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에 기대치 이상의 영업이익을 나타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사업은 작년 4분기에 이어 적자를 이어갔을 것으로 보인다. 가전 성수기를 맞으면서 지난해 4분기 기록한 6000억 원 규모 적자는 일부 축소됐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메모리값 상승 압박을 받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수익도 반등보다는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하는 고환율이 가격 압박을 상쇄했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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