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SBA와 ‘스타트업 육성 및 발굴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창업허브 라이프스타일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본격 참여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가 뷰티·웰니스 등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잠재력이 큰 신생 기업을 선발하고 대기업이 이들을 직접 육성하며 기술 협력 및 자금 투자를 진행하는 민관 협력 모델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생활건강은 ‘과학적 연구 기반의 뷰티·웰니스’라는 전사적 지향점에 부합하는 파트너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LG생활건강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화할 기회를 얻는다.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LG생활건강의 강점을 살려 해외 시장 진출 시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국가별 규제 대응과 현지 유통망 확보 등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최근 정부가 K-뷰티를 7대 수출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대기업의 인프라와 스타트업의 기민함이 결합돼 수출 경쟁력 제고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참여 희망 기업은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공모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기능성 화장품 소재, 뷰티 테크, 유통 플랫폼 등 뷰티·웰니스 연관 분야 전반이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서울창업허브로부터 약 1000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이 제공되며 LG생활건강의 전략적 투자 검토 대상에 포함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LG생활건강은 이미 국내외 벤처 투자 시장에서 행보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IBK, 캡스톤 K-유니콘 투자조합’을 포함해 5개 벤처 펀드에 출자하며 딥테크 기반의 뷰티 인텔리전스 분야를 선점해왔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Alliance Consumer Growth Fund V-A, L.P’ 등 4개 펀드에 투자하며 글로벌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흡수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글로벌 비전을 갖췄지만 해외 규제 대응 역량이 충분하지 않은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고 상생 협력을 모색하겠다”며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