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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인수 완료…1500만톤 자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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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인수 완료…1500만톤 자원 확보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6.04.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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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광권 인수를 마무리하며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수요 확대에 대응해 원료 확보부터 생산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한층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홀딩스는 9일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을 통해 캐나다 리튬 사우스가 보유한 옴브레 무에르토 노스 염호 광권 100%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투자 계획의 후속 조치로, 인수 금액은 약 6500만 달러(약 950억 원) 규모다.

확보한 염호는 리튬 추정 매장량 약 158만 톤 규모로 리튬 함량이 높고 불순물 함량이 낮은 고품위 자원으로 평가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광권을 포함해 아르헨티나에서 총 1500만 톤 수준의 염수 리튬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에너지 밀도가 높고 충·방전 효율이 뛰어난 금속이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와 맞물리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왼쪽부터 크리스토퍼 체리 리튬 사우스 CFO, 에이드리안 홉커크 리튬 사우스 CEO, 박현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
▲왼쪽부터 크리스토퍼 체리 리튬 사우스 CFO, 에이드리안 홉커크 리튬 사우스 CEO, 박현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
채굴 가능성과 수율을 감안할 경우 최소 300만 톤 이상의 리튬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기차 약 7000만 대에 탑재 가능한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원료 확보 측면에서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시장 대응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존 옴브레 무에르토 광권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동일 지역 내 자원 확보를 통해 생산 효율성과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생산능력 확대 기반도 마련됐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1단계 공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동일 규모의 2단계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추가 자원 확보까지 더해지면서 중장기 증설 여력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현지 투자 환경 개선 기대도 커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규모 투자 유치 제도인 ‘RIGI’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해당 제도가 도입되면 법인세 인하와 관세 면제, 외환 규제 완화 등이 적용돼 사업 수익성과 자금 운용의 유연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는 “추가 확보한 리튬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대응력과 공급망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루이스 카푸토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도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은 아르헨티나 내 전략 산업 육성과 투자 확대를 이끄는 대표 사례”라며 “RIGI가 조속히 승인돼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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