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씨엠은 리-본 그린 컬러강판에 사용되는 폐플라스틱 원료 함량을 기존 10%에서 25%로 확대했다고 2일 밝혔다. 강판 1톤 생산 시 재활용되는 500㎖ 페트병 수도 100개에서 250개로 2.5배 늘어난 셈이다. 리-본 그린 컬러강판에는 자연석 질감을 살린 '매트'와 '스톤' 디자인도 새롭게 추가됐다.

리-본 그린 컬러강판은 동국씨엠이 2023년 11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기반 제품으로, 이번 성과는 약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개발됐다. 재활용 원료 비중을 높이면서도 기존 제품과 동등한 가공성·내구성·외관 품질을 유지한 곳은 전 세계에서 동국씨엠이 유일하다.
새로 추가된 매트·스톤 디자인은 자연석의 거친 질감을 강판 표면에 그대로 구현해 건축 내외장재 시장에서 차별화된 소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히 재활용 비율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디자인 경쟁력까지 함께 끌어올렸다는 것이 동국씨엠 측 설명이다.
동국씨엠은 지난해 11월 미국 안전규격 인증기관 UL솔루션으로부터 리-본 그린 컬러강판에 대한 환경성 주장 검증(ECV)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폐플라스틱 도료 함량을 두 배로 끌어올린 점이 당시 인증 심사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이 밖에도 동국씨엠은 올해 1월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강판 표면 결함 검출 기술 'DK 표면결함검출(SDD)'을 개발하는 등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동국씨엠은 향후 리-본 그린 컬러강판 적용 범위를 건축자재와 가전제품을 넘어 다양한 산업재로 확대하고,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우찬 동국씨엠 기술연구소장은 “폐플라스틱 재활용이라는 친환경 가치와 컬러강판 본연의 품질 및 디자인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제품이다”며 “지속적인 친환경 소재 기술 개발로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하고 글로벌 친환경 컬러강판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국씨엠은 중장기 전략 'DK컬러 비전 2030'에 따라 친환경·고부가 컬러강판 개발을 확대해 2030년까지 컬러강판 판매량 100만톤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동국씨엠은 지난 1월 아주스틸을 인수했다. 아주스틸은 건축·가전용 컬러강판과 도장강판을 생산하는 표면처리 강판 전문업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곽지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