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의약품(API) 전문기업 에이치엘지노믹스는 7월 2일부터 8일까지 코스닥 상장 공모를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희망공모가는 1만8500원~2만1500원으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가 확정 이후 13일과 14일 공모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며 IBK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로 참여한다.

에이치엘지노믹스는 2000년 설립 이후 2007년 의약품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 허가를 취득하며 합성 원료의약품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한림제약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고혈압·고지혈증·알레르기성 비염 등 만성질환 치료제 중심의 합성 원료의약품을 경기도 용인 공장에서 직접 생산해 모회사 한림제약을 비롯한 국내 제약사 및 도매상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상장이 완료되면 한림제약 그룹 계열사 5곳 중 최초 상장 사례가 된다.

매출액은 2023년 248억 원, 2024년 282억 원, 2025년 289억 원, 2026년 1분기 84억 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77억 원, 90억 원, 93억 원, 29억 원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중장기 성장 전략도 주목된다. 에이치엘지노믹스는 기존 만성질환 원료의약품 생산에 더해 백신 마이크로니들 패치 위탁생산과 CDMO(위탁개발생산) 플랫폼 구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으로 2023년 파트너사와 공공성 백신 1종·수익성 백신 2종에 대한 독점공급권 계약을 체결했다.
미·중 갈등과 해외 저가 원료의약품 안전성 문제 등으로 국내 생산 고품질 원료의약품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나는 환경도 동사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장경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