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부터 국내 원·달러 외환시장 운영시간은 기존 오전 9시~다음날 새벽 2시에서 24시간으로 확대됐다.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첫날을 맞아 이날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하나은행 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을 방문했다.
구윤철 부총리와 권민수 부총재보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호성 하나은행장과 함께 외환거래 연장시간대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는 한편 국내 RFI로 등록된 하나은행 런던지점을 화상으로 연결해 현지 분위기를 청취했다.
또한 삼성전자를 화상으로 연결해 시장참여자와 직접 소통하며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이후 첫 거래가 성사된 삼성전자의 원·달러 계약 체결을 참관하고 하나은행 딜링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에 대해 "단순히 거래시간을 확장하는 조치를 넘어서 외환거래에 있어 선진시장 수준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갖추기 위한 핵심 인프라이며 원화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을 통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국내외 투자자 및 수출입업체의 외환거래가 가능해지면서 국내 자본시장과 원화에 대한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민수 부총재보는 "24시간 개장으로 국내 외환시장의 폭과 깊이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러한 기대가 구체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24시간 개장에 따른 시장 영향 및 동향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24년 국내 최대 규모의 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을 개관하고 원·달러 외환시장 개장시간의 단계적 연장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24시간 근무 대응체계를 구축해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해외 금융기관이 국내에 개설한 원화계좌를 통해 원화를 직접 보유·조달하고 비거주자 간 원화 결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의 도입을 앞두고 긴밀한 민·관 소통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함영주 회장은 "국내 외환시장이 24시간 개장함에 따라 대한민국 국채와 주식 등 원화 자산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며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세일즈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외환시장 선진화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