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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상장사 상반기 실적 희비...전자 계열 '好好' 배터리·화학 계열 '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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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상장사 상반기 실적 희비...전자 계열 '好好' 배터리·화학 계열 '침울'
  • 곽지우 기자 jiwoo94@csnews.co.kr
  • 승인 2026.07.2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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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상장사들의 상반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LG전자(대표 류재철)와 LG이노텍(대표 문혁수)등 전자 계열사들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동명)과 LG화학(대표 김동춘) 등 배터리·화학계열은 부진했다.
 
23일 전자공시시스템과 증권가에 따르면 상반기 실적 전망이 공개되는 LG전자 10개 계열사 중 영업이익이 증가한 곳은 5곳이다. 매출은 7곳이 늘었다.

전자 계열사들은 실적 호조를 보인 반면 배터리, 화학 계열사들은 부진했다.  

상반기 실적을 공시한 LG전자는 상반기 매출 47조5569억 원, 영업이익 3조252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4% 늘었고 영업이익은 71.3% 증가했다.

프리미엄 가전 판매 확대와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관세 환급 효과가 더해진 결과다. 상반기 영업이익만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조4784억 원을 이미 넘어섰다.

전장(VS) 사업도 1분기 매출 3조644억 원, 영업이익 2116억 원으로 매출·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자부품 계열사인 LG이노텍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248.4%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도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할 전망이다. 1분기 영업이익이 29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늘었다. 아이폰17 판매 호조와 고부가가치 제품인 반도체 기판(FC-BGA)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대표 정철동)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826억 원에서 390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1분기 영업이익이 1467억 원을 기록했는데 2분기에는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이익 규모가 줄었다.

하반기 아이폰18 시리즈 OLED 공급 확대가 예정돼 있어 연간 영업이익 1조 클럽에 5년 만의 복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3, 4분기 각각 5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영업수지가 9000억 원 이상 줄며 적자전환 했다. 상반기 적자는 945억 원이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회복되면서 캐즘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소식은 위안거리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중단했던 미국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가동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영업이익이 63.8% 줄었다. 지분 약 79%를 보유한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LG화학 역시 첨단소재(전지소재) 부문의 양극재 물량 확대가 희소식이다.

▲여의도에 위치한 LG 트윈타원.사진=LG
▲여의도에 위치한 LG 트윈타원.사진=LG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5795억 원으로 3.5% 늘었다. 스포키 등 저수익 플랫폼 서비스 정리를 통한 체질 개선에 나서는 한편, AX(인공지능 전환)와 연계된 AIDC(인터넷데이터센터)·AICC(AI컨택센터)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LG CNS(대표 현신균)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7%가량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데이터센터에서 1조 원 이상 규모의 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1위 DBO(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사업자 입지를 굳혔다.

LG생활건강(대표 이선주)과 LG헬로비전(대표 송구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할 전망이다.

LG생활건강은 나프타 기반 포장재·물류비 상승과 중국 마케팅 비용이 늘었다. 북미에서 더페이스샵, CNP(차앤박), 빌리프 등 인기 브랜드를 앞세워 사업을 확장하며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LG헬로비전은 OTT·IPTV에 밀리는 유료방송 시장 침체 속에 케이블TV 가입자가 줄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곽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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